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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과 UFO(I) - 승천한 예수는 어디로 갔나?성서와 UFO 2019. 7. 13. 20:20
성서의 내용에 따르자면 부활한 예수는 40일간 지상에 머물다 승천을 했다. 그 과정에 대해서는 '예수 승천 때 출현한 UFO의 모선'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으므로 새삼 부연하지 않겠고, 오늘은 바울이 만난 UFO에의 증빙에 조금 더 지면을 할애하려 한다. 여기서 '조금 더' 라 함은 이에 관한 내용 역시 'UFO의 레이저 빛에 혼쭐이 난 사울(사도 바울)'과 '바울의 UFO 사건(다마스쿠스 사건)을 해부한다'에서 일차 피력했기 때문으로, 따라서 오늘은 그에 대한 물증보다도 바울의 신념과 발언에서 비쳐지는 그가 보고 겪은 UFO를 조명해볼까 한다.
그래도 바울이 본 UFO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도행전의 초입에 나오는 예수의 승천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겠는데, 바울이 다마스쿠스의 초입에서 만난 UFO는(사도행전 9:3-5) 예수가 승천 후 탑승한 UFO의 모선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사도행전 1:7-11)
위 문장은 성서에 실린 예수 승천에 관한 전문(全文)이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의 승천은 흔히 보아 온 성화 속의 그것처럼 그저 그러려니 간단히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그처럼 간단치는 않다. 그가 올라간 곳은 하늘로서, 그것도 구름에 가리워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이 올라갔으며, 또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천사들의 말로는 올라간 모습 그대로 올 거라 했지만 아직까지 돌아왔다는 소식은 없다. 그저 사이비 목사들만이 재림 예수를 사칭했을 뿐 )
우리가 흔히 보는 예수 승천에 관한 그림
본도네의 스크로베니 성당 벽화(부분)
지오토 디 본도네가 스크로베니 성당 벽에 그린 일련의 작품들은 예수의 일생을 그린 성화 중 성서 원문에 가장 충실한 그림으로 인정받는다.(☞ '지오토 디 본도네의 예술 세계')
지오토의 '승천'
특히 '승천'에서 지상의 2명의 천사 및 마리아, 그리고 11명의 제자를 그린 것은 성서 본문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보여준다.(유다를 대신할 제자가 아직 선발되기 전이므로) 아울러 예수는 이때 이미 구름 위로 올랐는데, 그의 손은 따로 프레임 밖에 있다. 이는 예수가 천국에 들기 직전임을 암시하는 것으로서, 주위의 천사들과 선지자들이 이 같은 모습을 마음 졸여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다.(이 그림을 UFO에 들기 직전의 그림으로 이해해도 상황은 똑 같이 맞아떨어진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예수는 가려져 보이지 않은 그 구름 위에서 UFO의 모선에 올랐다.* 그것은 무엇보다 성서에, 그리고 성화에 그려진 예수의 복장에서 짐작할 수 있을 터, 그와 같은 차림새로서는 도무지 4광년 이상의 거리를 비행했을 것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그간 우리는 그저 예수가 승천해 하늘나라에 갔으리라 막연히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가 오른 하늘 위는 그리 녹록치 않다. 승천한 예수가 마냥 구름 위에 머물지는 않았을 터, 분명 목적지는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목적지까지의 여정이 유대의 홑옷 하나만을 걸치고 갈 수 있는 만만한 여정이 아니라는 얘기다.(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대목이다)
* '예수가 탑승한 곳이 왜 모선인가'하는 것은 '예수 승천 때 출현한 UFO의 모선' 참조재차 언급하거니와 여기서 내가 4광년이란 숫자를 제시한 이유는 우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 즉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4광년인 까닭이다. 하지만 예수의 목적지가 그곳이었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고 최소한 그 거리까지는 비행했으리라는 것이다.(지구가 속한 우리 태양계에서는 생명체가, 특히 우리 인간과 같은 고등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렇다고 그곳이 아니라고 단정지울 수도 없는 노릇일 터, 프록시마 센타우리 연성계(連星界)를 대강 살펴볼 필요는 있겠다.
'창백한 붉은 점' 프록시마 센타우리(가운데)
위의 밝은 두 천체가 알파 센타우리 A, B이며, 빨간 작은 원 안의 점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이다.
프록시마 센타우리 형제들의 특이 궤도
알파 센타우리 A, B가 서로의 질량 중심을 공전하며,(알파 센타우리 A는 항성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그 바깥을 도는 삼중 시스템인데, 아래의 알파 센타우리 프록시마 b(명칭이 아직 제각각이나 일반적으로 프록시마 b로 불린다)는 다시 행성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둘레를 돈다.(우~, 좀 복잡하죠? 아직도 학설이 분분하니 대충 이렇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지구와 4.22광년의 거리에 있는 알파 센타우리 삼중성(三重星)의 하나로, 쌍성(雙星) 알파 센타우리 A, B, 두 천체의 바깥을 도는 적색왜성이다. 이 프록시마 센타우리는(특히 위성인 프록시마 b는)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 고등생명의 존재 가능성이 점쳐지는 행성이나 여기서 그것을 말하고 싶지는 않고, 다만 그곳까지의 거리만을 인식시키고 싶을 따름이다. 재삼 말하거니와 그곳까지의 거리가 그저 홑옷 한 벌을 입고 승천한 예수가 아무런 장비 없이 유영(游泳)할 수 있을 만한 거리가 아니라는 것이다.프록시마 센타우리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태양에서 프록시마 센터 우리까지는 2005년 발사된 가장 빠른 우주선 뉴호라이즌스 호도 8만년이 걸리는 거리이나, 워프 드라이브 우주선으로는 2주 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real? ⊙Ψ⊙)
프록시마 센타우리 형제들의 크기 비교
프록시마 센타우리 상상도
위에서 말한 스티븐 호킹 로켓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2020년부터 진행된다면 준비기간 20년과 비행기간 20년, 그리고 그 우주선에서 보낸 신호가 지구에 도착하는 4~5년을 합한 2065년에는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표면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어림잡아 1985년 이후 출생자는 외계인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야그.*^^*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위성 프록시마 b 상상도
지구와 거의 비슷하게 묘사된 건 표면에 대기와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프록시마 b는 2016년 칠레 ESO에서 발견했는데, 이후 활발한 연구로 그 자료가 꽤 많은 편이다)
UFO 사이트 'UFO Secreat and Misteries'에서는(www.ufo-secreat.com) 2012년 대만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근거로 프록시마 b의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real? ⊙τ⊙) 물론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이 사이트의 자료는 제법 방대하다.
프록시마 b의 크기
프록시마 b는 지구 0.94~1.4배의 암석형 행성으로 지구와는 거의 쌍둥이 행성이다. 조금 더 알고 싶으신 분은 '거꾸로 읽는 천문학개론 - 우리 뿐인가?' 참조)
예수의 목적지가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넘어선다면 오히려 답은 더욱 선명해진다. 우리 눈에 보이는 별들은 지구와는 대개 100광년 이상 떨어져 있으며,(참고로 북극성은 800광년, 오리온은 1,500광년, 눈에 잘 보이지 않음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저 안드로메다 은하는 무려 2,500만 광년이다) 우주는 평균 기온 영하 270도의 진공상태로서, 사람이 우주에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경우 의식은 30초를 유지하지 못하고 생명은 6분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의 기능을 갖춘 탈 것(vehcle)이 요구된다는 얘기다.
은하철도 999의 최종 목적지 안드로메다 성운.
그 엄청난 거리를 헤아려보자면 철이와 메텔이 탄 은하철도 999도 보통 열차는 아니다.(이걸 보시는 분은 반은 이해하고 반은 이해 못할 듯 ^^)
마지막으로, 오래 전 스크립했던 '허블 우주망원경이 찍은 신의 모습'을 한 장 올린다. NASA의 과학자들을 멘붕에 빠뜨리고 전세계 기독교도들을 경악시켰다는 이 성운의 사진은 NASA의 은폐 결정 뒤 간신히 빼돌려진 것으로서, 예수가 승천해 도착한 곳이 혹 이곳이 아닐까 여겨지기도 한다. 그밖에 1994년 허블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5천만 광년 거리에 있는 'NGC 3079' 은하 중심부의 거대한 직교상 도시, 그리고 1996년 12월 4일에 발사된 화성 탐사선 패스파인더 호가 우주공간에서 보내온 사진 중에 나타난 찬란한 빛의 도시(일명 '신의 도시')도 유력 후보 중의 하나이다.(꼭 믿어서라기보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얘기다. *^^*)
1994년 12월 28일, 플로리다 대학 켄 윌슨 교수가 공개한 NGC 3079 은하의 사진. 아래는 은하 중심부를 확대, 보정한 것이다.
* 2편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