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와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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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과 UFO(II) -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의 피터 교수가 해임된 이유성서와 UFO 2019. 7. 15. 23:54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그 흔한 SNS를 나눈 적도 없지만 미국의 성서학자 피터 엔스(Peter Eric Enns)는 늘 친구 같은 느낌을 준다. 이것은 내가 신학을 공부하며 연배 비슷한 그의 저서들을 많이 접한 때문인데, 당연히 공감하는 바가 컸다. 그는 웨스터민스터 신학교, 하바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모교인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그동안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종신교수로 임명됐다. 그는 신구약의 해석학에 있어서는 확실히 독보적이었으니, 무엇보다 독자적인 합리적 해석이 눈길을 잡는 작자였다. 그가 쓴 '아담의 진화: 성서는 왜 인간의 기원에 대해 말해 말하지 않는가'(The Evolution of Adam: What the Bible Does and Doesn't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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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과 UFO(I) - 승천한 예수는 어디로 갔나?성서와 UFO 2019. 7. 13. 20:20
성서의 내용에 따르자면 부활한 예수는 40일간 지상에 머물다 승천을 했다. 그 과정에 대해서는 '예수 승천 때 출현한 UFO의 모선'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으므로 새삼 부연하지 않겠고, 오늘은 바울이 만난 UFO에의 증빙에 조금 더 지면을 할애하려 한다. 여기서 '조금 더' 라 함은 이에 관한 내용 역시 'UFO의 레이저 빛에 혼쭐이 난 사울(사도 바울)'과 '바울의 UFO 사건(다마스쿠스 사건)을 해부한다'에서 일차 피력했기 때문으로, 따라서 오늘은 그에 대한 물증보다도 바울의 신념과 발언에서 비쳐지는 그가 보고 겪은 UFO를 조명해볼까 한다. 그래도 바울이 본 UFO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도행전의 초입에 나오는 예수의 승천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겠는데, 바울이 다마스쿠스의 초입에서 만난 UFO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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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를 폭격한 UFO성서와 UFO 2019. 6. 30. 07:36
기독교를 믿든 안 믿든, 우리에게 소돔은 귀에 익은 도시이다. 여기에 약간의 상식이 있는 자라면 금세 '멸망된 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떠올릴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소돔에서 비롯된 영어 단어 sodomy와 그 뜻인 '남성 간의 sex'를 연상하기도 할 것이다.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이야기인즉 소돔은 그 정도로 타락한 도시였으므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멸망했다는 것이다. 소돔 성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밥 엗 드라(Bab edh-Dra) 밥 엗 드라의 위치 그런데 소돔은 정말로 그렇게 타락한 도시였을까? 정말로 성서에는 그 도시 사람들의 극심한 악행이 등장할까? 과연 그러할까?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성서에는 그와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지 않다. 더욱이 동성 섹스와 같은 언급은 전혀 없으니, 소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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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금욕철학과 전도여행(I) - 안디옥에서 빌립보까지성서와 UFO 2019. 6. 29. 09:07
사도 바울은 크리스트교를 전파함과 아울러 스스로 만들어낸 나름대로의 철학도 전파했다. 그것에 이름을 붙이자면 '자족(self-Sufficiency)의 철학'으로, 쉽게 말해 욕심 부리며 살지 말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는 오랜 전도 여행에 있어서도 교인들의 돈에 의지하지 않고 제 스스로 경비를 충당한 듯 보이니, 그 바탕은 자족의 철학이요, 수단은 그가 배운 천막 만드는 기술이었다.(사도행전 18:2-3) 그는 이와 같은 금욕 사상을 그리스 철학계(系) 견유학파(Cynic)의 아우타케이아(autarkeia)라는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기도 했는데,(빌립보서 4:11)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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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엑스파일, 에스겔서의 석판(石板)을 찾아서성서와 UFO 2019. 6. 25. 05:21
성서가 외계인의 지구 간섭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필자에게 그에 관한 증거를 요구한다면 주저없이 구약성서의 26번째 챕터 에스겔 마흔여덟 장을 내미리라. 이는 나뿐만이 아니라 UFO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이블'로 여기는 내용이기도 하다.(말이 좀 웃기지만, 말하자면 바이블이 된 바이블이다) 에스겔서는 그만큼 UFO의 실체에 대해 정확히 기록하고 있는 바, 내가 본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타이틀이 된 것도 바로 이 에스겔서이다.(☞ '성서 속의 UFO/선지자 에스겔이 만난 외계인') 그 속에 내가 칼 세이건의 유언과 그의 글 '외계인은 지구에 왔었는가'를 옮겨 실은 것, 그리고 샹폴리옹이 해석한 저 유명한 로제타 스톤의 사진을 실은 것, 그리고 에스겔서를 로제타 스톤에 비교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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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에 관한 잡담(II) - 납량특집, 무당이 불러낸 사무엘의 혼령성서와 UFO 2019. 6. 20. 23:05
아직 본격적인 더위는 찾아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확실히 예년보다 덜 덥다.(작년, 재작년은 정말 찜통이었어. ㅜㅜ;;) 하지만 여름은 여름인지라 잡담으로 납량특집을 하나 준비했다. 일전에도 말한대로 납량(納凉)이란 문자의 뜻은 '서늘함을 드린다'는 뜻이니 비단 '공포'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찌됐든 납량에는 역시 호러물이 최고일 터, 이번에는 성서 속의 호러물 하나를 소개할까 하는데, 그에 앞서 내가 본 재미있었던 영화 호러물들을 소개하자면..... 나름 영화광인지라 얼마전 개봉한 리메이크작 '서스페리아'를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생각에 크게 못 미쳤다. 과거 국도극장에서 개봉했던 같은 제목의 영화를 꽤 무섭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지라(내가 본 공포영화 중 최고였던 작품이다) 이번에도 기대감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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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에 관한 잡담(I) - 사울 왕의 안타까운 죽음성서와 UFO 2019. 6. 17. 19:01
구약성서 사무엘기(記)의 내용은 이스라엘 왕국 건국에 관한 이야기로 초대 왕 사울과 그 다음 왕인 다윗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사무엘기는 지금은 상·하로 나뉘어져 있지만 70인역 성서(☞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과 70인역 성서')까지는 원래 한 권이던 책이었다. 그것이 상·하로 나뉜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그 주인공이 유별(有別)한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즉 사무엘상의 주인공은 사울 왕이요, 사무엘하의 주인공은 다윗 왕으로 그 구분이 확연하다.(시기적으로는 기원전 1105~970년 쯤이다) 따라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무엘기의 주인공이 사무엘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사무엘기의 타이틀은 그가 차지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으니 그가 바로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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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치유능력은 또 웬 거?성서와 UFO 2019. 6. 14. 00:44
예수 승천 후 그의 제자들은 생전의 예수 못지 않은 치유의 기적을 보여준다.(사도행전 3:1-10) 그런데 그 제자들은 분명 예수 생전에는 그 같은 치유의 능력이 없었던 바, 예수에게 심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공관복음에 모두 나오는데, 그중 가장 간략한 누가복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