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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그리 멀지 않은 옛날의 우화 2026. 10. 31. 17:07
은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이 1945년에 발표한 정치 풍자 소설로, 인간 주인을 쫓아내고 스스로 농장을 운영하게 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소설은 혁명의 모의와 함께 시작되니, 메이너 농장의 동물들은 늙은 돼지 '올드 메이저'의 영감을 받아 인간 주인을 몰아내고, 모든 동물이 평등한 '동물농장'을 세우려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권력을 쟁취하나 곧 권력의 변질을 맛본다. 혁명을 주도했던 돼지들이 지배 계급이 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것이다. 특히 '나폴레옹'은 경쟁자 '스노볼'을 숙청하고 독재 체제를 구축하니, 돼지들은 과거에 금지했던 인간의 습성을 닮아가며,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라는 문구로 계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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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제1도련선은 찢지 말아주세요.그리 멀지 않은 옛날의 우화 2026. 10. 30. 23:47
올해 초 중국의 서해구조물에 대한 세 번째 포스팅을 한 이후, 늘어나는 서해구조물을 포착해 조만간 네 번째 포스팅을 띄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 대통령 이재명의 느슨한 해양 영토 수호의지와 중국의 서해 점령 속도로 볼 때 조만간 다시 서해구조물이 설치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워낙 쉬쉬하며 중국의 이익을 도모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서해구조물을 포착하기가 어렵다. 분명 늘긴 늘었을 텐데 말이다. 불편하지만 일본 언론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앞서도 말했지만 선란 1호(2018년)와 2호(2024년)의 설치에 이어 작년에 중국이 PMZ(잠정조치구역)에 양식장 관리시설물 명목으로 석유 시추설비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했을 때도 요미우리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이 먼저 반응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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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교에서 청나라 군인에게 살해당한 한국 한의사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2026. 10. 29. 20:47
지난 21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주최 세미나에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미동맹을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미래 20~30년을 내다볼 때 한미동맹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동맹이 우리에게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한국을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동맹이 아니라, 점차 '중국 견제를 위한 최전방 기지'로 활용하려 한다는 것이 그의 경고였다. 이에 따라 한국이 미·중 갈등에 원치 않게 연루될 위험이 커지므로, 기존 동맹 체제에서 벗어나 '다자·집단안전보장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발언의 주된 요지였다. 당연히 비판이 없을 수 없었을 터,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등은 동맹을 냉혹한 현실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율성과 핵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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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함 공개검증 현장에서 일어난 일그리 멀지 않은 옛날의 우화 2026. 10. 28. 23:00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되어 온 420개 투표함 247만 장에 대한 공개검증이 6·3지방선거 후 147일 만에 이루어졌다. (검증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의 공개검증은 당초 28일 자정 종료 예정이었으나, 아침에 시작에 앞서 이태한 특검이 촬영을 제한함으로써 이 문제로 티격태격하다 약 3시간 정도 지연되었다. 이에 자정을 넘길 것으로 보이나 새벽까지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이곳에 있는 247만 장의 투표지는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전역의 투표소에서 모인 투표지 전체이다. 이곳에 투표함이 모이게 된 경위는 6·3지방선거 당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송파구 개표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선거 당일 송파구 전역의 투표소에서 투표함들이 이 개표소로 모여들었으나, 앞서 포스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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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일의 여성 신도비와 코끼리 무덤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2026. 10. 27. 23:58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피부로 느꼈던 변화가 대(對) 중국 유화정책이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 경험에 동반된 느낌이다. 이것을 중국과의 원활한 외교적 소통과 더 큰 경제적 협력을 견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중국에 빌붙어 후광을 입어보려는 애처로운 몸부림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바, 어떨 때는 흡사 조선시대로 회귀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조선시대에는 그러한 정치가들이 득실득실했으니, 조선초의 한확(韓確, 1400~1456)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조선초 관료 한확의 무덤이 왕의 능묘에 못지않은 큰 규모이며, 그래서 동네 이름이 능내리(陵內里, 왕릉처럼 큰 무덤이 있는 마을)가 되었다는 것을 앞서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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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은 세종대왕의 아들 광평대군토박이가 부르는 서울야곡 2026. 10. 26. 22:10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으나, 서울 강남 수서역 인근에는 700여 기가 넘는 왕가 무덤이 모여 있는 한국판 왕가의 계곡(The Valley of the Kings)이 있다. 서울에 존재하는 조선왕조 최대의 왕실묘역으로 면적은 무려 13만평에 달한다. 이 광활한 묘역에는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 이여(李璵, 1425~1444)와 그 후손들이 잠들어 있는데, 보존도 비교적 잘 돼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 지역이다. 이곳이 광평대군과 그 후손들이 잠들어있는 광평대군파 묘역이니 광평대군이 필두여야 겠지만 막상 가보면 족보상 앞서는 태조 이성계의 아들 무안대군 이방번(1381~1398)의 묘가 묘역의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방번은 이성계의 7번째 아들이자 신덕왕후 강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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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왕후닝 면담과 한미외교가 퇴보하는 까닭그리 멀지 않은 옛날의 우화 2026. 10. 25. 16:58
항간의 사망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제 10월 24일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중국을 전격 방문해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王沪宁)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우리가 보는 일반적 시각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및 사망설'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당일치기 '깜짝 방중'이었다는 데 초점을 맞추는 듯하지만 왕후닝과의 면담 내용을 보면 보다 깊은 의미가 있다. 우선 그 날짜를 주목해볼 만하니, 어제 10월 24일은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 작전 76주년(10월 25일)'의 하루 전이다. 항미원조(抗美援朝)는 '미국에 맞서 조선(북한)을 돕는다'는 뜻으로, 중국이 6·25 전쟁을 부르는 공식 명칭이자 중공군의 참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전 표현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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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령사지 아라한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2026. 10. 24. 16:03
2017년 석모대교가 생기기 전 강화 석모도를 가기 위해서는 석포선착장에서 10여 분 배를 타야 했다. 그때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것이 새우깡으로, 어떻게 아는 것인지 새우깡 봉지만 들어도 갈매기가 새까맣게 날아들었다. 그 새우깡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집어 세우면 갈매기들이 번개 같이 채 가는데 한 번도 손가락을 문 적이 없다. 그럼에도 혹시라도 물릴까, 스릴이 동반되는 재미가 있었으나 석모도행 여객선이 아예 사라지며 재미도 함께 사라져 버렸다. 석모도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회정대사가 세웠다는 사찰로, 절의 석굴사원에는 선덕여왕 때 고씨 성을 가진 어부가 바다에서 그물로 건져 올렸다는 부처와 아라한이 조각된 23개의 돌덩이가 있다. 그 무게감에 어부가 잔뜩 기대했으나 실망하여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