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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92년 콜럼부스가 발견한 UFO
    성서와 UFO 2017. 5. 2. 04:11

    1492년 8월 3일, 크리스토퍼 콜럼부스가 이끄는 한 무리의 상선이 이베리아 반도 파로스 항을 출발하였다. 카스티야(중세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라 여왕의 지원 하에 인도로 향하는 산타마리아, 핀타, 니냐의 3척의 배였다. 그동안 항해를 지원해줄 후원자를 찾지 못했던 까닭에 콜럼부스 개인적으로는 7년을 기다린 항해였다.  

    하지만 선장 콜럼부스의 얼굴은 왠지 불안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가는 기존의 동방 항로를 버리고 사상 처음으로 서쪽으로의 항해를 시도하고 있었던 바, 그의 불안감은 차라리 당연한 것인지도 몰랐다. 그는 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므로 서쪽으로 가면 오히려 더 빨리 인도에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행하는 모험이었다. 
     

    물류는 그때나 지금이나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이 배들이 여하히 인도 땅에 도착하게 될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지금껏 그 누구도 그와 같은 시도를 해본 적이 없는 까닭이었다. 그러한 미증유의 항해를 지금 콜럼부스가 시작한 것이었다. 그 중간에 아메리카라는 거대한 대륙이 존재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채.

     

     

    콜럼부스의 항해 (당대의 배를 실제로 복원해 촬영한 사진)   

     

    그해 9월 6일, 배는 일단 대서양 카나리아 제도에 기착하였다. 그리고 다시 항해가 시작될 무렵, 다른 선원들의 얼굴에서도 불암감이 고조되며 폭동이라도 일으킬 듯한 소동이 일었다. 당연히 남으로 가야할 배가 서쪽으로 향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콜럼부스는 선원들의 동요를 확신으로 진정시키며 서쪽으로의 항해를 지속했는데, 그런데 선원들의 불암감과는 별개로 이 선단의 역사적 항해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외계에서 온 사람들로서 콜럼부스 항해 일지에서 그 자세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콜럼부스의 항해 일지는 1492년 8월 3일 출항에서부터 1493년 3월 15일 스페인으로 귀환할 때까지 224일간, 콜럼부스가 직접 기록한 항해록으로서 그 원본은 사라졌으나 요약된 필사본이 전해진다. 

     

    콜럼부스 항해 일지에는 1492년 9월 10일 이래, 11일, 20일, 21일에 걸쳐 무려 네 차례나 물속과 하늘에서 UFO를 목격한 기록이 발견되는 바, 가히 콜럼부스의 항해를 지켜봤다 해도 표현의 지나침이 없을 듯하다.(이후 UFO는 20일 간 사라진다) 

     

    그때 외계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향후 발견될 신대륙이 유럽 세계에 끼칠 영향력? 콜럼부스라는 이 야심 차고 잔인한 선장이 벌일 대규모의 약탈과 살인? 반면에 무척이나 독실한 이 크리스천 선장이 개척할 선교 신천지에의 상상.....?

     

    외계인의 생각은 여러가지로 복잡했을 법한데, 그들의 배가 버뮤다 삼각지대를 지날 때인 10월 11일, 일지의 기록에 따르자면 몹시 고요하고 청명했던 밤 10시 무렵, 불붙은 거대한 통나무가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더니 밤하늘을 가르며 사라졌다. 최초의 목격자는 기함 산타마리아호의 갑판장인 페로 쿠티에레스였고, 그 외침에 선장인 콜럼부스를 비롯한 나머지 선원들이 다음 목격자가 되었다.  

     

    외계인들은 콜럼부스라는 잔인하지만 독실한 사내에게 신대륙 발견에의 영광을 건네주기로 마음먹었던 듯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그 다음날 아침, 산타마리아호에서는 앞서와 다른 또 한 번의 숨 가쁜 외침이 들려왔다. 육지를 발견한 것이었다

     

     

    콜럼부스의 1차 항해도 

       

    본인이 여기서 콜럼부스의 이야기를 소개함은 당연히 UFO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다. 하지만 본인이 정작 말하고 싶은 것은 UFO보다는 USO다. 모두 다 아는 바와 같이 UFO는 Unidentified Flying Object, 즉 '미확인 비행물체'라 불리는 비행체로서, 외계의 개념을 품고 있긴 하지만 그에 앞서 불확실성이 강조되는 단어이다. 

     

    그에 반해 USO는 Unidentified Submarine Object, 즉 '미확인 잠수물체'로서 UFO보다는 구체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로는 그 활동 공간이 저 광활한 창공보다는 제한적인 바다이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잠수'라고 하는 구체적인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USO에 관한 역대 기록은 UFO의 기록보다 훨씬 조밀하다. 

     

    이에 본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USO에의 기록들을 일체 옮겨 싣고 싶지만 그 또한 진위 논란이 선행될 것이 뻔할 터, 그 모두들 제외하고 지난 2000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핵잠수함 쿠르스크 호 침몰 사건*만을 명기하고 가기로 하겠다. 세상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성싶기에. 

     

     * 2000년 8월 12일, 러시아 북쪽 바렌츠 해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해중 침몰사고로, 러시아의 2만 톤 급 핵잠수함 쿠르스크 호가 수중 잠항 중 정체불명의 스텔스 물체와 충돌해 침몰하며 승무원 118명 전원이 몰사한 사건. 8월 22일 여론조사에 의하면, 보도의 부정확함과 불명확함으로 인하여 푸틴 대통령의 지지도가 65%에서 10%로 곤두박질쳤다. 

     

     

     

     

    「kursk submarine disaster」の画像検索結果

    인양된 쿠르스크 호의 잔해

     

     

    인양된 쿠르스크 호의 잔해 (충격이 밖으로부터 안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사진) 
    잠항 전의 쿠르스크 호 

     수중 촬영된 쿠르스크 호. 무언가 강한 충격이 함수 좌현에서 사선으로 작용되었음을 짐작케 해준다.   

    「kurusk submarin」の画像検索結果

      

    「kurusk submarin」の画像検索結果

    오열하는 희생자 가족과, 이들을 위로하는 푸틴 대통령.

     

    「kursk submarine disaster」の画像検索結果

    쿠르스크 호 침몰 위치와, 침몰 당시 노르웨이 해군의 해저 음파 탐지 기록. 노르웨이 해군이 이 사건에 보다 민감했던 이유는 1972년과 1990년, 근해에 출현한 USO 수색 작업에 실패했던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1972년 수색 작업은 자국의 구축함 스타벤져 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의 나토 군함 33척이 동원되어 10여일 간 기뢰와 어뢰 수십 발이 발사되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다시 말하거니와 본인이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USO다. 아울러 본인은 다음 책에서(가제: 예수에 관한 불편한 진실) 이같은 USO를 '물 위를 걷는 예수의 기적'을 설명하는 도구로써 활용했다. 신약성서의 마태와 마가, 그리고 요한복음에 두루 실려 있는 '갈릴리 바다 위를 걸은 예수'의 이야기로서, 예수가 어떻게 그와 같은 기적을 연출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다소 장황할 터, 예수의 이야기 대신 다른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성서 속의 USO를 설명하고자 한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요나의 이야기다. 

     

    요나는 구약성서 요나서의 주인공으로 큰 물고기의 뱃속에서 3일간을 머물렀음에도 죽지 않고 살아 나온 일화를 가지고 있는데, 워낙에 특이해서인지 비 신앙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북 이스라엘의 황금기였던 여로보암 II세 시절로서 그 내용을 요약하면,

     

    선지자 요나는 여호와로부터 이웃 나라이자 당대의 대국인 앗시리아의 수도 니네베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이를 이행할 엄두가 안 났던 요나는 명령을 어기고 다시스란 곳으로 도망을 가다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지게 되고, 또 큰 물고기에 삼켜져 그 뱃속에서 3일 밤낮을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회개한 요나는 그 뱃속에서 나와 마침내 니네베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선포한다. 

     

    이것이 그 짧은 전말인데, 이야기가 실려 있는 요나서 자체도 단 4장으로 이루어진, 구약성서 가운데서도 매우 짧은 챕터에 속한다. 다만 그럼에도 요나가 그 큰 물고기의 뱃속에서 본 광경은 다음과 같이 생생히 묘사돼 있다.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삼 일 밤낮을 물고기 뱃속에 있느니라.(요나서 1:17)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치셨나이다.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요나서 2:3-7)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요나서 2:10) 

     

     

    기독교에서는 이 큰 물고기를 고래로 간주하고 있다. 사람을 삼킬만한 바다의 생물은 고래밖에 없기 때문인데, 그러면서도 요나가 빠진 곳이 지중해 동부 욥바(이스라엘의 욥바 항은 지금도 존재한다)임을 감안해 다음과 같은 궁색한 변명도 곁들여진다.

     

       "지중해 동부 해협에서는 큰 고래를 찾아볼 수 없음에도 하나님께서 고래의 일반 서식지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이 지역에 고래를 예비해둔 것은 기적적인 일이다." (아가페 출판사 간 '스페셜 성경' 주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아무리 알레고리칼한 해석을 들이댄다 하더라도 요나가 고래의 뱃속에서 무려 3일 간이나 생존했음을 설명하기는 무리이다. 무엇보다 호흡이 불가능했을 것이고, 또 위액에 용해되지 않았음도 이해가 미치지 않는다. 

     

    더더욱 이해가 불가능한 것은 요나가 보았다는 바닷속 풍경이다. 그는 그 와중에서도 바닷속 광경을 천연히 구경하고 있었으니, 자신을 둘러싼 큰 물과 파도, 영혼까지 잠식하는 듯한 점점 깊어지는 심연, 그리고 넘실거리는 해초들을 보았던 것이다. 

     

    요나가 이런한 광경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투명한 유리와 같은 무언가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터이다. 이것은 매우 상식적인 일이다. 그렇게 볼 때 요나가  3일 밤낮을 머물렀던 곳은 고래의 뱃속이 아니라 유리창이 존재하는 방, 즉 USO의 격실(隔室)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다음에 나오는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으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다'는 대목이니, USO가 깊이 잠행하여 바닥까지 내려가 해저 산맥 가운데 머물음에 그와 같은 표현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 장시간의 공포에 질린 요나는 마침내 통절한 반성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USO의 우두머리에 전달되어 결국은 USO에서 나와 육지에 오르게 되는 것이었다. 

     

    이쯤에서 잠시 귀띔을 하자면  AD 30년경, 예수가 걸은 갈릴리 호수 아래에도 틀림없이 USO가 잠수해 있었을 터, 그가 실제로 걸은 곳이 어디였는지에 대한 설명에의 갈음이 될 것이다.  

     

     

    요나가 물에 빠진 이스라엘의 욥바 항. 욥바는 지금은 아랍어 명칭인 야파(Jaffa)로 바뀌었으며, 1950년대 외곽의 텔아비브 시와 통합되어 텔아비브-야파가 되었다.
    갈릴리 호수 전경. 갈릴리 호는 그 면적이 166㎢로 우리나라 성남시보다 약간 큰 정도에 불과하나 성서에서는 갈릴리 바다라 불린다. 당시의 상용어인 고대 아람어(히브리어 방언)에는 호수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던 까닭이니 물이 많은 곳은 모두 바다였다. 

     

    「galilee」の画像検索結果

    물에 빠지는 베드로

    갈릴리 바다 위를 걸은 예수의 이야기는 신약성서의 주된 테마 중의 하나이다. 이렇듯 예수는 물 위를 걸었으나 호기심에 뛰어들어 조금 걷던 베드로는 곧 빠지고 말았다. 예수는 걸었는데 베드로는 왜 빠졌을까? USO의 요철(凹凸)을 밟았거나 USO가 잠시 이동한 것은 아니었을까?  

     

     

     

    성서의 불편한 진실들
    국내도서
    저자 : 김기백
    출판 : 해드림출판사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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