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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외계인임을 말해주는 성서의 족보성서와 UFO 2018. 12. 3. 16:36
근자에 예수와 관련된 유골함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적이 두 번 있었다. 그 첫 번째는 영화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공개한 예루살렘 근방의 동굴 무덤에서 발견됐다는 예수 가족의 유골함이었다.(2007년) 그 3개의 유골함에는 '요셉의 아들 예수(Jesua, Son of Joseph), 마리아(Marry), 마리아메네 에 마라(Mariamene e Mara), 마태(Mathew), 요파(jofa)'라는 이름이 새겨 있었는데 '요셉의 아들 예수'보다도 더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요파'의 이름 아래 새겨진 '예수의 아들 유다(Judah, Son of Jesua)'라는 글귀였다.
카메론은 이 유골함이 성서 상의 예수와 그 가족의 것이길 바랬고, 예수 아들의 것이길 바랬다. 그는 마리아메네 에 마라가 바로 막달라 마리아이며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유다라는 사내아이가 있을 거라고 추론하고 유골함에서 나온 예수와 마리아의 유골에서 DNA를 추출했다.(유골은 각기 다른 함에 담겨 있었다) DNA 분석 결과 두 유골의 조직세포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이 밝혀졌다. 두 사람이 결혼해 유다라는 아이를 낳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진 것이었다. 이상의 발견은 당시의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었다.
하지만 카메론의 기대와 달리 이것은 그저 일과성 화제에 그치고 말았다. 이는 예수의 존재 증명이 기대됐던 '예수의 동생 야고보' 유골함의 발견(2002년)과도 같은 경우로서, 무엇보다 그들의 이름이 너무도 흔해빠진 까닭이었다.(한 리포트에 의하면 'AD 1세기에 요셉이란 이름을 가진 자는 전 인구의 14%, 예수라는 이름은 9%를 자치할 정도로 흔했는데, '둘째'의 의미인 야고보는 더 말할 것도 없을 정도'라며 발견의 의미를 축소했다)
예수라는 이름은 그만큼 당대에 흔했던 모양인데, 몇 해 전 sbs 방송에서 예수의 진실(다분히 반기독교적인)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아랍인들 중에도 예수라는 이름이 많이 사용됨을 보여주여 놀란 적이 있다. 아랍인들은 예수를 선지자의 한 사람으로 여겨 나름대로 존중한다는 것이었다. 아랍어의 발음은 이사(عيسى)이다. 기독교권에서도 예수라는 이름은 흔히 사용되었다.*
* 우리가 많이 접촉하는 영어권 사람 중에서 지저스(Jesus, 예수)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이는 신성스런 이름으로 피휘(避諱)된 까닭인데, 사실 그 이름에 신성함은 없으니 예수는 여호수아(Joshua 혹은 Yeshua)라는 히브리어 이름의 라틴어 어형일뿐이다. 반면 헤수스(Jesús, 예수의 스페인어)나 제수스(Jesus, 예수의 포르투칼어)란 이름은 흔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고 남미에서 그 이름이 흔한 이유는 '특별히 금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수의 어원인 히브리어 이름 여호수아 역시 당대에는 흔한 이름으로서 <출애급기>에서 모세 다음의 리더로 등장하는 여호수아라는 자가 대표적이다. 아마도 당대의 발음은 죠수아(Joshua)였을 것 같은데, 최초의 헬라어 역본인 <70인역>에서는 이에수(Ιησού) 이에순(Ιησούν) 이에수스(Ιησούς) 등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예수 시대 팔레스타인 지방의 언어는 히브리어 방언인 아람어를 사용하였던 바, 당대의 발음은 아마도 히브리어에 가까운 예슈아(Υēšũά)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 역시 그러하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로서, 구약성서 <여호수아> 등에서 활약한 바로 그 지도자의 이름이다. 이 이름이 헬라어 신약성서에서는 이에수로 표기된 것인데, 마리아가 잉태했을 때 천사가 나타나 그 이름을 이에수(예수)라고 부르라고 한 것을 보면 아마도 여호와는 예수의 역할을 과거 히브리인을 이집트 땅으로부터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여호수아 정도 쯤에 둔 것 같다.(모세가 아닌) 아닌 게 아니라 천사는 그 이름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설명했는데,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는 것이었다.(마태복음 1: 20-21)
즉 신약성서의 서두를 장식하고 있는 <마태복음>은 예수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예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를 그 첫머리에서 설명하고 있음이니 과연 신약(新約), 즉 '노붐 테스타멘툼(Novum Testamentum)'에 걸맞은 시작이라 볼 수 있다.(* '예수는 언제 태어났는가 III' 참조) 보통 사람과는 잉태와 탄생부터 달랐던 예수의 이야기..... <마태복음>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는 그 과정을 들여다보자면 다음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가만히 끊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디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요셉이 잠에서 깨어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마태복음 1:18-25)
(이후 곧, 앞에서 수 차례에 걸쳐 인용한 베들레헴의 별과 동방박사와 헤롯왕이 등장하는 아기 예수 탄생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내용의 요지인즉, 마리아가 낳은 아기(예수)는 요셉과의 교합에 의한 것이 아닌 '성령'에 의한 탄생이라는 것이다. 그 성령이라는 것을 요셉이 어떻게 이해했는지 모르겠으나 그가 임신해 배가 불러오는 동침도 하지 않은 약혼녀를 받아들이게 된 것은 오로지 자신이 꾼 꿈 때문인데, 이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언급은 이미 여러 섹션에 걸쳐, 그리고 본인의 책 <성서의 불편한 진실들>에서 강조한 바 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꿈이 아니라 현실에서 어떤 강한 존재에의 출현에 겁을 먹었던 것이다.*
* 생각해보시라. 당신이라면, 관계도 갖지 않은 약혼자가 배가 불러오는데 당신의 꿈에 누가 나타나 '성령' 운운했다 해서 그 여자와 결혼할 수 있겠으며, 또 그 여자가 출산할 때까지 동침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재삼 언급하거니와 여기서 말하는 '성령'이란 선진과학을 지닌 어떤 존재가 자신들이 보유한 체세포를 마리아의 자궁에 착상시킨 것을 말한다. 그 이유는 앞에서 그들이 설명했듯 '태어날 그(예수)가 자기 백성, 곧 유대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기 때문이었다. 즉 그 선진과학을 지닌 자들은 과거 구약 시절에 행한 이 땅의 간섭에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었다.(이에 대해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예수가 이 땅에 온 진짜 이유'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자세히 나오듯 여호와가 자신의 체세포 복제로써 아담을 만들고 그 후예들은 번성하여 한 세력을 이룬다. 그 아담의 직계혈통이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인 바, <마태복음>의 1장 1절은 바로 그 아브라함의 이름으로부터 시작하여 후손인 예수의 족보까지를 서술한다. <누가복음>에서는 이를 더욱 자세히 서술하니 거꾸로 예수에서부터 시작하여 아브라함에게까지 이르고 더 나아가 아담과 하나님에게까지 이르는 계보를 적시한다.
그런데 앞서 인용한 복음서의 내용을 빌리자면 예수는 아버지 요셉의 피가 단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사람이므로 일반적 시각으로 보자면 이상의 긴 족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과거 신학대학 시절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따로 책을 찾아 연구하고 교수들에게도 물어봤지만 신통한 해결책은 없었다. 그들의 대답은 '영(靈)의 아버지'와 '육(肉)의 아버지'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족보는 '육의 족보'가 아닌 '영의 족보'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
그들이 영의 족보를 강조하는 것은 예수가 성령으로 태어난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그 성령의 실체를 이해시켜줘야 하는 데, 나는 차마 그것까지는 물을 수 없었다. (사사건건 이 같은 질문으로 자신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나를 미워하던) 일부 교수들은 그렇잖아도 나를 성령이 임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것까지 묻는다면 나는 정말 학교 다니기가 힘들 것 같았으므로.....
― 여담을 하나 하자면, 나와 불편했던 어떤 교수는 처음 나를 대할 때부터 성령이 깃들지 않은 사람임을 대번에 알았다고 한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성령이 임한 사람은 얼굴에서 환한 빛이 나는데 나에게는 그런 빛이 없으며, 또 성령이 임한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단다. 그 교수가 말한 '성령 무(無)'는 (목회자를 지향하는) 신학대학생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모욕을 넘어 저주와도 같은 소리였겠지만 솔직히 그때 나는 별반 감흥이 없었다. 성령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이에 교수가 오히려 멀뚱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는데, 나참, 빛이라니, 내가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그들이 말하는 성령에 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성령은 앞서 말했듯 저들 외계인의 선진문명이다. 성령이란 표현이 동반되지는 않지만 지난날 아브라함의 불임의 아내 사라에게 한 회임 시술이나 이삭의 아내 리브가, 야곱의 아내 라헬의 불임을 치료한 것도 저들의 선진문명임은 이미 주지한 바 있다.(* '성서 속의 UFO/야곱이 목격한 거대한 비행선' 참조)
그 방법은 조금 달랐던 바, 사라의 경우에는 아브라함에게서 분리된 체세포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체세포 이식법이, 리브가와 라헬의 경우에는 시험관 배양법(흔히 말하는 시험관 아기)이 쓰였음도 이미 강조했는데, 이 시험관 배양법은 말할 것도 없고 체세포 이식법 역시 현대 의학에서도 충분히 가능하여 포유류 복제 방법의 하나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 모두는 암컷의 자궁을 빌리는 방법인 반면,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 '아일랜드'에서는 복제인간이 단 기간에 실험실에서 배양 육성되는데, <창세기>의 아담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싶다.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사사기>에 나오는 괴력의 소유자 삼손의 어머니 역시 성령으로 삼손을 잉태했다. <사사기> 13장에 실려 있는 마노아 아내의 임신 과정은 불명확하나 <누가복음>에는 그녀의 임신 과정을 추적해 볼 수 있는 내용이 자세히 실려 있다. 누가복음 서두에 등장하는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훗날 세례자 요한으로 불리게 되는 아기 요한의 어머니)의 임신 과정이 그것이다. 즉 <누가복음>에서는 저 성령의 힘, 즉 체세포 복제 방식에 의한 회임술을 보다 리얼하게 살필 수 있는 바, 다음 회에서는 그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기로 하겠다.
* [성서와 UFO] - 창조주 여호와를 거역하는 뱀 족속-그 거대한 반란의 서막
* [성서와 UFO] - 창세기의 수수께끼 단어 '우리', 그 비밀의 열쇠를 찾아서 (IV)
* [성서와 UFO] - 아브라함이 만난 UFO와 가나안 이주의 진실 (III)
* [성서와 UFO] - UFO를 타고 날아 온 하나님의 아들들
* [거꾸로 읽는 천문학개론] - 외계인의 생김새는 우리와 닮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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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의 불편한 진실들
- 국내도서
- 저자 : 김기백
- 출판 : 해드림출판사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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