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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의 비밀(I) - 무덤에 나타난 천사들은 누구인가?성서와 UFO 2019. 5. 21. 03:57
예수의 부활을 이야기하기 전에 죽은 날부터 먼저 짚어보자. 앞서 '예수 죽음의 비밀 I'에서 설명했듯 예수가 죽은 날짜는 니산 달(1월) 14일로 명확하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는 14일 오후 6시가 되기 전 죽었다. 그 후 그의 시신은 십자가에서 서둘러 내려지는데(유월절 축일 때문에/이상 요한복음 19:31-34) 그의 시신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 '가룟 유다를 위한 변론 I')에 의해 장사치러 진다.
~ '십자가와 예수'에서 말했듯 사형수의 시신이 수습되는 것은 드문 경우였으나 요셉과 디고데모는 유대 지방의 유력자였던 까닭에 예수의 시신이 인도되고 장례까지 치러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예수의 시신이 안치된 새 무덤은 요셉이 자신의 사후를 위해 마련했던 곳으로 추정되는데, 그는 그것을 죽은 예수의 장지로 선뜻 내주었을 뿐 아니라 장례까지 치러준다. 마태복음에는 그가 예수의 제자로 설명돼 있으나 문하는 아니었을 것 같다. 직계 제자인 12명이 모두 나 몰라라 도망간 마당에 곁 제자인 그가 '나도 예수쟁이요'하고 나섰을 리는 없었을 터, 아마도 생전의 예수에게 큰 신세를 졌던 사람으로 여겨진다. 성서에서 그의 이름이 이때 딱 한 번 등장하는 것도 예수의 제자가 아니라는 방증이 될 터인데, 아무튼 음덕양보(陰德陽報),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사례임은 분명하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요한복음 19:38-40)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요한복음 19:40-41)
그런데 안식일의 다음날 여명 무렵(16일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가 보니 입구 돌이 밀어 옮겨져 있었다. 무덤 방이 개방됐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막달라 마리아는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의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고하였다. 이에 그들이 무덤으로 달려가 확인해보니 정말로 무덤 방이 열려 있었고, 염을 할 때 쓰였던 세마포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예수의 시신은 온데간데없었다.
크게 놀랄 만한 일이긴 했으되 그렇다고 다른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닐 터, 제자들은 이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제자들과 함께 집에 갔다 왔는지 아니면 다른 곳을 서성이다 왔는지 불분명하지만) 이후 막달라 마리아가 다시 무덤에 돌아와 그 안을 들여다 보았을 때 그녀의 눈앞에서 더욱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흰 옷을 입은 천사 둘이 그 안에 있었고 또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의 뒤에서 나타난 것이었다. 이미 예수는 부활했음이었다.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요한복음 20:1-2)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요한복음 20:3-10)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요한복음 20:11-14)
잠시 요한복음에 나와 있는 예수의 죽음 이후에서부터 부활까지를 그림과 함께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일단 기존의 문제점 하나를 짚고 넘어가면,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고 되어 있는 사도신경의 구절은 분명 잘못됐다. 위 성서의 내용을 따르자면 예수는 14일 오후 6시 이전에 죽었고 16일 오전 6시 이전에 부활했다. 따라서 그가 시신으로서 무덤 안에 있었던 시간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36시간을 넘을 수 없다. 말하자면 예수는 죽은 지 하루 반만에 부활한 셈이거늘 거기에 왜 X2가 되어 사흘로 뻥튀기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러한 잘못이 사도행전에 실려 기독교도들에게 매양 읊여지고 있는 것인 바, 그것은 필시 '(예수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마태복음 27:63),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누가복음 24:7-8)라는 성경 말씀을 충실히 기억한 결과로 보이나, 잘못된 것을 잘못되지 아니하였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시 말하지만 물 안에 있는 고기는 물을 볼 수 없으므로 물 밖에 있는 한 사람이 이를 보고 지적함이다.(아무튼 사도신경의 이 내용은 앞서 말한 빌라도의 것과 함께 하루빨리 바로 잡혀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 '본디오 빌라도의 억울한 누명')
~ 내 생각으론 예수의 부활은 자신의 말처럼 죽은지 3일 후로 예정돼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천사들, 즉 외계인들로서는 무덤 방 안에 괜히 3일을 놓아둘 필요가 없었을 터, 그다음 날 바로 시신을 치워버린 것으로 여겨진다.(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면 혼란스러울 터, 이에 대해서는 잠시 뒤에 설명을 잇기로 하겠다)
자. 그럼 지금부터 무더기로 쏟아지기 시작하는 예수 부활에의 의문점들을 들여다보자. 우선 눈에 띄는 의문은 막달라 마리아가 본 '흰 옷 입은 두 천사'의 정체와 그들의 왕림 사유다. 풀어 말하자면 그 천사들은 과연 누구이며 그곳에 왜 왔을까 하는 것인데,(따지고 보면 그들이 무덤에 올 이유는 전혀 없기에) 더불어서의 궁금증은 마태복음에서 말한 무덤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들은 왜 보이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공관복음에서는 처음 무덤을 찾아간 사람으로서 막달라 마리아 외에도 여러 여인이 등장하고 있으나 이런 상이점은 특별히 중요치 않으니 간과하기로 하겠다)
일단 그 마태복음의 내용을 보자.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기를) 저 속이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하라 하거늘 저희가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하니라.(마태복음 27:63-66)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태복음 28:1-6)
사실 이에 대해서는 오래 전 '예수 승천 때 출현한 UFO의 모선'에서 Flying Platform의 사진과 함께 설명을 마쳤던 바, 그 문장을 그대로 옮기도록 하겠다.(이번에는 연관 그림을 하나 넣어보겠는데, 아래 그림에서의 흰 옷은 당연히 우주인 복장으로 바뀌어야 경비병들이 놀란 이유가 설명되리라)
외계인들은 UFO로부터 VTOL(개인 수직 이착륙기)나 Flying Platform을 타고 내려와 예수가 살아났음을 여인들에게 알린 것이니, 이에 '큰 지진이 나며(크게 땅이 울리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이착륙기가 번개 같은 불을 뿜고 그 복장은 흰 우주복이었으며)', '지키던 자들(경비병)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와 같은 표현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었다.VOLT의 예 그 천사가 누군인지는 이제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터, 경비병들은 도망가고 막달라 마리아(그리고 다른 마리아)는 천사들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마태복음에서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가 부활해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예수와 그 자제들이 원래 살던 곳)로 갔다'는 말만 들을 뿐 예수를 만나지 못하고, 대신 귀가 길에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예수가 바로 그 자리에 출현하는데, 이와 같은 문제는 각 복음서의 저자가 제 각각 들은 얘기들을 취합하여 기록하는 과정에서의 상이점으로 생각된다.(쉽게 말해 자신들이 들은 얘기만을 제 각각 기록한 것이니 그래서 그것은 그럭저럭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겠는데.....)
문제는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예수의 지인들이(제자들을 모두 포함하여) 부활한 예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이는 4대 복음서의 공통된 내용인지라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의문에서 해방될 수가 없다.(그들은 3년 간이라는 긴 세월을 동고동락한 사이였음에도) 그런데 기독론자들은 이와 같은 사실이 전혀 궁금하지 않은지 정작 기독교계에서는 이에 대한 고민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한번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모두가 고민하지 않는 것은 아닌 듯,웹문서에서 곧바로 다음과 같은 글을 찾을 수 있었다.(이 글은 미국 워싱톤주 한인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기독교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것으로서 아래 제목을 클릭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부활한 예수를 몰라보는 마리아와 제자들(아주중요)
아래의 성경구절을 깊이 생각하시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요 20:15 “예수”께서 여자(마리아)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 기인 줄로 알고 가로되 주여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말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 가리이다 이 글을 보시는 기독교인들은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 지내고 3일 후에부활하셨는데 무덤을 지키던 마리아가 부활한 예수를 보고 그 모습이 십자가 전의 예수의 모습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부활한 것을 보고 동산지기로 알고 혹시 당신이 예수의 시체를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말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이 죽었다가 장사 지낸 지 3일 만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기의 말씀은 “왜”다른 사람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는지를 아는 사람은 기독교인들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또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바닷가에 가셔서 제자들 앞에도 나타나셨는데도 제자들도 예수를 알아본 자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요 21:4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인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바닷가에 제자들 앞에도 나타나셨는데 제자들이 예수의 얼굴을 보고도 예수인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왜“ 제자들이 예수님의 얼굴을 보고도 예수인줄 몰랐을까?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상기의 말씀을 읽어보면서도 부활한 예수님이 ”다른 사람“인데도 부활한 사람이 누구인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분명히 ”다른 사람“으로 부활했기 때문에 "마리아나 제자"들이 예수의 얼굴을 몰라본 것입니다, 그러면”다른 사람“의 육체를 입고 부활한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이기에"마리아나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한 것일까? 분명히 “예수“께서 부활을 했지만”다른 사람“의 육체를 입고 부활했기 때문에 "마리아나 제자"들이 예수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부활한 이 사람이 누구인가를 반드시 알아야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그냥 예수가 죽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한 예수를 믿는 신앙은 “우상예수”를 믿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비밀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 오늘날 목사들입니다, 상기의 "부활한 예수"가 누구시라는 것을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위 질문자께서 공감할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회에서는 그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한번 피력해보려 한다. 천사들이 예수의 무덤에 나타난 이유에 대한 답 역시 당연히 그것에 포함될 터이다.
- 성서의 불편한 진실들
- 국내도서
- 저자 : 김기백
- 출판 : 해드림출판사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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