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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울의 치유능력은 또 웬 거?
    성서와 UFO 2019. 6. 14. 00:44


    예수 승천 후 그의 제자들은 생전의 예수 못지 않은 치유의 기적을 보여준다.(사도행전 3:1-10) 그런데 그 제자들은 분명 예수 생전에는 그 같은 치유의 능력이 없었던 바, 예수에게 심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공관복음에 모두 나오는데, 그중 가장 간략한 누가복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누가복음 9:37-43/마태복음에서는 아이의 병명이 간질이라고 명기됐다)


    이렇듯 무력했던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 승천 후에는 스승 못지 않은 능력을 보여준다. 따라서 그 연유가 심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으나 우선은 그냥 넘어가기도 하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처럼 그 제자들도 예수를 따라 다닌지 3년이니 어깨 너머 배운 것이 결코 없다 하지 못할 것이기에..... 그런데 신기한 것은 예수에게서 아무 것도 배운 바가 없는 바울도 그와 같은 치유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사도 28:7-10) 이미 주지한 바대로 바울은 생전의 예수를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다.(☞ '바울의 다마스쿠스 사건을 해부한다')


    바울의 기적을 좀 더 피력하자면 그는 독사에 물려도 아무렇지 않았으며(사도 28:5) 배가 산산조각 나도록 난파를 당해도 죽지 않았을 뿐더러 그와 함께한 사람들도 모두 구조된다.(사도 27:13-44/바울이 당한 네 번째 난파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직계 제자에 뒤지 않는 치유능력을 보인다. 나는 과거 신학대학 시절, 이에 대한 의문을 풀려 노력해봤는데, 당시는 다음 대목에까지만 해석이 미쳤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네덜란드 화가 루돌프 배코이즌이 그린 '몰타 섬의 바울의 난파'(1690)


    몰타 섬의 바울 석상


     

    이 말은 예수가 승천하기 전, 제자들에게 한 말로서, 나는 예수의 제자들이나 바울이 이와 같은 성령의 힘으로 병자들을 치료했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리도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다. 하지만 지금은 거기서 좀 더 나아갔으니 그 성령이란 곧 UFO에 탑승한 외계인의 힘이라는 것이다.(이것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언급했던 것으로 삼위일체의 성령도 이상에 진배없다. 이를테면 예수가 세례를 받을 때에 비둘기처럼 내린 성령 역시 마찬가지 경우이다. ☞ '예수의 세례 때 출현한 UFO와 세례자 요한의 허망한 죽음')


    사실 사도행전에서는 천사(외계인)나 이와 같은 '기적의 성령'이 복음서보다 훨씬 자주 등장한다. 그것이 자기 볼 일을 볼 때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제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해 이에 관한 글을 쓰는 내게도 힘을 불어넣어주는데, 이를테면 사도행전의 초입을 장식하는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함께 등장한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사도행전 2:1-13)





    그리하여 제자들은 그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되니, 그 대표적인 예가 사도행전 8장에서 보여준 빌립의 놀라운 능력이다. 빌립의 기적은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나 요한 같은 수제자들의 기적에 앞서 소개되고 있어 특이한데, 당시 빌립이 치유의 기적을 행한 사마리아 성에 살던 시몬이라고 하는 유명한 마구스(마법사)마저 그 능력에 놀라 세례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 능력을 돈으로 사려 하다 베드로에게 혼이 나는데,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이와 같은 장면들은 그 기적에의 신빙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 8장의 앞 대목은 다음과 같은데, 여기서 8장은 앞서 말한 사울의 예루살렘 교회 박해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바, 아직 사울(바울)에게 레이저 광선이 내리 쬐기 전임을 알 수 있다.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사도행전 8:1-23)


    이상을 보면 그 제자들의 치유 능력은 개개인의 능력이 아니라(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 누군가의 힘에 의지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이에 시몬 마구스는 그들 제자들의 접신(接神)의 능력, 즉 외계인과의 소통 능력을 돈을 주고 사려 했던 것이지만(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그것이 통할 리 없을 터, 베드로에게 보기 좋게 퇴짜를 맞고 물러난다.(훗날 횡횡한 성직매매를 의미하는 단어 simony가 그의 이름 시몬에서 비롯됐다)


    주목할 것은 그후 곧 드러나는 UFO의 실체이니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사도행전 8:26-40)


    여기서 UFO는 성령, 혹은 '주의 영'이라 일괄되게 불려 해석이 깔끔하다. 그리고 그 UFO 안의 외계인(주의 사자)은 이번에는 남쪽으로 가 예루살렘을 순례하고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관리를 만나라고 명령한다.(그 이유는 물어보나마나 에디오피아에의 전도를 염두에 둔 것이리라. 그리고 여기서 '내시'라는 표현은 개역개정판도 마찬가지라 여전히 거슬린다. KJV 흠정영역성서의 eunuch를 따른 듯하나 그밖에 NIV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역 성서가  an important official로 돼 있는 마당이라.....) 이때 관리를 만난 빌립은 그가 보던 이사야서의 글을 해석해주며 동행하게 되는데, 나아가 그에게 세례까지 베푼다.



    이상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킨 듯, 관련 그림이 그야말로 차고도 넘치나, 


    세례를 마친 빌립이 뿅!하고 사라지는 광경을 그림은 이것이 유일한 듯.





    아무튼 사도행전 8장 26-40절의 내용이  후세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만은 분명하다.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못하니라."


    <지도 1>


    <지도 2>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빨간 점선 부분이  빌립이 탑승한 구간임)


    사도행전 본문에서 보았다시피 빌립은 에디오피아 관리에게 세례를 행한 후 갑자기 사라진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궁금해왔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답은 없었다. 빌립이 사라진 상황과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었던 까닭이다. 반면 나의 설명은 이번에도 간단명료하다. <지도 1>에서 보여주듯 사마리아부터 시작된 빌립의 전도 여행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이때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에 있다가 사마리아로 가 뒷북을 친다) 빌립의 활약을 지켜보던 외계인들은 이에 고무되어 그에게 에디오피아 관리를 완전 포섭하라는 명을 내리고 빌립은 이 임무 역시 깔끔히 완수한다.


    이와 같은 빌립에게 외계인들의 보답이 없을 수 없을 터, 빌립이 세례를 마치자 그를 곧 UFO로 끌어올려 <지도 1>과 <지도 2>의 점선 부분, 곧 '사막의 길'을 걷지 않고 서부 해안 도시에 이를 수 있도록 배려해주게 된 것이었다. 이를 보면 빌립, 베드로, 요한의 기적에 있어 외계인들의 뒷받침이 따랐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는 곧 바울에게도 같은 작용을 하게 되니 우선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다마스쿠스에서 사울의 회심을 빚고, 이후 그의 뒤를 좇으며 여러가지 기적을 연출하게 되는 것이다.


    그 첫 번째 기적이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에서 보여준 구브로(키프로스) 섬 바보(파포스)의 마술사 바예수(바르예수)의 눈을 멀게 만든 일인데,(사도행전 13:6-12) 그것이 어떠한 방법이었는지는 이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키프로스 바보의 위치와 바울의 1차 전도여행

     

    키프로스 파포스의 바울 관련 유적

    뒤에 보이는 교회가 훗날 세워진 성 바울 교회이고, 앞의 흰색 건물 기둥이 바울이 묶여 채찍을 맞았던 돌기둥이라 한다. 



     * 그림 및 사진의 출처: google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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