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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울의 UFO 사건(다마스쿠스 사건)을 해부한다.
    성서와 UFO 2019. 6. 6. 22:31


    사람들이 보통 갖는 신약성서에 대한 오해가 있다. 신약성서에서 많은 볼륨을 차지하고 있는 바울의 서간문(이른바 목회서간)이 4대복음서보다 훨씬 뒤에 써졌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오해이니, 그의 서간문 중 가장 먼저 써졌다는 갈리디아서는(AD 49-50년 설을 받아들인다면) 복음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마가복음(AD 65-70년)을 적어도 15년 이상 앞선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바울의 서간문(로마서, 고린도전·후서, 빌립보서, 데살로니가전서, 빌레몬서)도 모두 복음서에 앞서 기록된 것들이다.


    ~ 기타,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데살로니가후서, 골로새서, 에베소서, 히브리서 등은 알려진 바와 달리 사도 바울이 쓰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한데, 이에 대해서는 차후 기회가 닿으면 다시 설명하기 하겠다.



    갈라디아의 위치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갈라디아의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글이다. 갈라디아서에서 말하는 갈라디아가 로마 속주 어느 곳을 말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통설대로의 남(南) 갈라디아를 따른다면 갈라디아서는 1지역에서 쓰여졌다. 


    갈라디아(지금의 터키)의 초대 기독교회

    바울 시대의 갈라디아 안티오크는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다음의 대도시로 기독교가 꽤 성세(成勢)했으나 지금은 초대 교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의 성 베드로 동굴교회는 초기 십자군에 의해 세워진 것이며 베드로(게바)와 바울이 방문했던 곳이라 전해진다.(갈라디아서 2:11)


    성 베드로 동굴교회 내부


    갈라디아서 사본

    최초의 갈라디아서라고 전해지는 파피루스 사본



    이와 같은 생각은 아마도 신약성서의 편집 순서, 그리고 사도 바울이라는 인물의 생소함에서 기인할 것이다. 4대 복음서에 전혀 등장하지도 않던 낯선 인물이 갑자기 나타나 그의 편지글들이 복음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볼륨을 차지하고 있는 바, 생전의 예수, 혹은 생전 예수의 행적을 적은 복음서에 감화받은 그가 나머지 글들을 썼을 것이라는 생각을 쉬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는 생전의 예수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그의 행적을 적은 글 따위는 단 한 줄도 읽은 바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니는 관원이었는데, 게다가 그들을 몹시 미워하여 그들 예수쟁이들의 씨를 말리려는 사람이었다. 그의 그와 같은 의지는 갈라디아서(1:13)에 기록한 본인의 고백으로도 잘 알 수 있다.


      "내가 전에 유대교 신자로 있을 적에 한 행위가 어떠했는가는 여러분이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였고, 또 아주 없애버리려고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그가 예수의 직계 제자들(이를테면 베드로)이나 예수의 동생 야고보를 제치고 사도행전(사도들의 행적을 적은 글)의 중심인물이 되었으며, 나머지 신약성서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이것은 정말로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실제로 이 때문에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 직계 제자들의 정통성은 한때 심각한 위협을 받기도 했으며, 나아가 기독교의 근간까지 흔들기도 했던 바, '기독교의 창시자가 예수인가, 바울인가'는 지금껏 교계의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사도 바울 상(오른쪽 인물/왼쪽은 베드로)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대목이 바로 사도행전에 등장한다. 그것이 바로 오늘 얘기할 '다마스쿠스 사건'으로 우선 그 전문을 살펴보기로 하자.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다마스쿠스)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기독교도들)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사도행전 9:1-22)


    바울의 회심과 개종을 불러온 다마스쿠스 도상(途上)에서의 사건은 사실 길게 설명도 할 것도 없다. 바울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예수쟁이들을 잡으러 가다가 그 길목을 지키고 있던 UFO를 만났고, UFO 안의 예수로부터 레이저 광선 한 방을 맞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과거 UFO의 레이저 빛에 혼쭐이 난 사울(사도 바울)에서 자세히 다룬 적이 있는 바, 우선 그 글을 옮겨 보기로 하겠다.


    바울이 활동하던 AD 50년 경, 예수의 제자들은 상당한 정도의 기독교 세력을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황제였던 네로가 그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을 가했던 것은 아마도 이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터였다. 로마 당국이 그들 세력을 말살하려는 이유인즉 우선은 황제 숭배를 거부한 까닭인데, 이제는 그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조직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던 것이다.



    루키우스 도미티우스 네로(AD 37-68)

    전임 황제 크라우디우스의 양자로 AD 54년 로마제국의 5대 황제가 되었다. 노예해방과 감세정책을 취했고 문화와 건축을 장려하는 선정을 베풀었으나 기독교에 대해서는 강압정책으로 일관했다. 68년 친위대의 반란으로 자살했다.



    사실 그동안 로마 정부는 이민족의 종교에 관대한 태도를 취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들 정책에의 협조를 전제로 한 것이었으니, 유대교를 믿는 집단에 보여준 유화적 제스쳐 같은 예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죽은 예수를 믿는 이른바 크리스트교 집단은 다분히 비협조적이었고 앞서 말한대로 황제에 대한 숭배도 거부했다. 자신들의 교리에 어긋나는 우상화라는 것이었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가 이러한 행동을 묵과할 리 만무할 터, 밀밭의 진드기 떼를 소탕하는 기분으로서 대대적인 소탕 작업에 들어갔다.

      

    바울(사울)은 그같은 탄압의 선봉장이던 사람이었다. 그는 길리기아 다소(터키 남부 타르수스) 지방 출신으로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자였다.(사도행전 22:28) 이를 볼 때 그의 양친 역시 로마 시민권자였음을 알 수 있는데, 유대인인 그의 부모가 어떻게 조기에 로마의 시민권을 획득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추측컨데 그의 아버지는 유대인 귀족이거나 부호였을 듯하니, 그가 유대교의 유명한 랍비인 가말리엘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필시 그와 같은 바탕에서 비롯되었을 터이다.(사도행전 22:3)


    아무튼 바울이 일찍 로마 사회와 제도에 편입되었음은 짐작이 어렵지 않은데, 이것은 그가 바울과 사울의 두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알 수가 있다. 즉 유대 이름은 사울이지만 로마식으로는 바울이었던 것이니, 이는 그가 일찍부터 로마인이었음을 증거한다. 다만 당시의 사울은 고위직은 아니었고 고위직을 노리는 관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즈음에 받은 임무가 예수를 믿는 세력들을 소탕하라는 것이었다. 그가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장면이 사도행전에 실려 있다.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사울 앞에서 죽임을 당한)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사도행전 8:1-3)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유대교)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다마스쿠스)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크리스트교 교리)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사도행전 9:1-2) 

     

    사건인즉, 사울이 이렇듯 예루살렘의 교회를 파괴하고 기독교인들을 구금시킨 후, 이어 체포영장 같은 것을 만들어 다마스쿠스의 예수쟁이들을 잡으러 가는 길에 일어났다.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섹(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사울이) 대답하되, 당신은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다마스쿠스)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같이 있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마섹으로 들어가서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사도행전 9:3-9) 


    다시 말해 사울은 예수쟁이들을 잡으러 가는 다마스쿠스 길 위에서 UFO를 만났는데, 그 UFO에서 발사된 약한 레이저 광선에 눈이 멀게 된 것이었다. 이에 사울은 혼비백산하여 상대의 정체를 물었고, 이에 돌아온 대답은 자신은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는 것이었다.



             사울의 행로


    길릴리에서 다마스쿠스로 넘어 가는 길. 앞에 보이는 산지가 골란 고원이다.


    사울은 위 고개를 넘어 다마스쿠스의 초입인 이 길에서 예수가 탄 UFO를 만났을 것이다.




    사울이 UFO의 레이저 광선에 당하는 장면은 아마도 이랬을 것인데, 아래 종교화들에서는 천상의 예수가 장풍 같은 것을 쏘고 있다.(이래 저래 같은 것이긴 하지만)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의 '성 바울의 회심'(85x108cm)


    한스 스팩카트(1540-1577)의 '다마스쿠스 도상에서의 사울의 회심'(147x196cm)


    미켈란젤로의 '사울의 회심'(625x661cm/바티칸 대성당 벽화)



    성서에는 이와 같은 레이저로 지구인을 공략하는 장면이 수없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자면 소돔성을 방문한 천사들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시민들의 눈을 어둡게 할 때나,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와 싸울 당시 그 번제물을 불태울 때 등으로, 이중에서도 사울이 UFO의 레이저 광선에 요격당하는 위의 장면은 매우 극적이다. 


    앞서 필자는 예수가 승천할 때, 예루살렘 하늘에 UFO의 모선이 떴을 것이고 엘리야가 승천할 때도 UFO의 모선에서 발생한 양력장치에 의해 몸이 들어올려졌을 것이라 가정한 바 있다. 바울을 공격한 빛, 즉 UFO의 레이저 광선은 희랍어로 '독사(dovza)'라 되어 있는데, 기원전 18세기경 아브라함이 고향인 메소포타미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는 과정과, 이때 출현한 '영광의 하나님'을 설명하는 스데반의 설교(사도행전 7:2-4)에서도 등장한다. 다시 말하자면 아브라함의 이주과정에서도 UFO를 탄 하나님이 나타나 힘을 주었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만난 UFO와 가나안 이주의 진실 I')


    사흘 뒤, 시력을 회복한 사울이 이후 크리스트교 전도의 특급 전사가 되어 기독교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됨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초기 기독교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울의 일은 예수의 UFO 작전으로 이렇듯 대박을 쳤는데,(재차 강조하거니와 예수의 사후 미미했던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된 데는 사도 바울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다만 사도행전의 각 기록에서는 사울이 레이저 광선에 요격당하는 광경이 각기 달리 기록돼 있는 바, 오늘은 이것을 정리해보려 한다.



    다마스쿠스에 남아 있는 로마 시대의 직가(直街; straight street) 유적


    다마스쿠스의 옛 길

    사울을 요격한 예수는 다마스쿠스의 제자 아나니아에게 나타난 다음과 같이 명한다. "일어나 직가(straight street)라고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유다의 집은 이 길의 오른쪽에 있었다고 한다.



     

    「ananias church」の画像検索結果

    아나니아 교회와 내부

    사울이 치료를 받았던 유다의 집에는 훗날 아나니아 교회라는 작은 교회가 세워졌다.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내가 이 도를 박해하며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사도행전 22:1-11)


    이상은 바울이 예루살렘의 안토니우스 요새(☞ '빌라도의 흔적에서 찾아본 레알')에 끌려와 스스로에 대한 변론 기회를 얻었을 때 한 말인데, 이때 바울은 동행인들이 빛은 보았으나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 바울의 동행인들은 이때 빛은 보았으나 소리는 듣지 못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AD 57년, 그가 카이사레아에서 다시 피체되어 구금되었을 때 아그립파 왕(헤롯 아그립파 2세)에게 한 말에서 찾을 수 있다.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나 너희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사도행전 26:9-18)


    즉 예수는 이때 바울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히브리어로 말을 했던 것인 바, 헬라어를 쓰는 나머지 사람들은 당연히 소리를 들을 수 없었을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위의 두 번째 말에서 언급된 내용, 즉 동행했던 사람들도 바울과 함께 해보다 더 밝은 (레이저) 빛이 비춰졌다는 사실이다.


    사도행전 22장에 쓰여진 '바울의 동행인들이 빛은 보았으나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한 내용은 예수가 히브리어로 말했다는 것으로 덮어질 수가 있다. 그렇지만 26장의 내용, 즉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동행을 둘러 비추었다'는 내용은 덮을 재간이 없다. 그리하여 모두가 땅에 엎어졌는데, 이상하게도 이중에서 시력을 잃은 자는 오직 바울 뿐이기 때문이었다.(빛이 바울과 동행인 모두에게 둘러 비췄으므로 모두가 시력을 잃었어야 함에도)


    교계는 이 이유에 대해 지금껏 뾰죽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니 그 이전에 사도행전이 각 단락마다 서로 말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교계에서 두루뭉술하게나마 내놓은 답은 다마스쿠스 사건의 전달 과정에서 빚어진 오류라는 것이다. 즉 다마스쿠스 사건의 채록 내용이 구전 전승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어쩔 수 없는 변형이라는 것인데.....


    그런데 과연 정말로 그러했을까?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사도행전의 기록자도 이곳저곳으로부터 채록된 이야기를 이것저것 주어섬기다 보니 이같은 현상이 생겨나게 된 것일까?


    아마도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바울은 동서의 교회에 많은 편지들을 보냈으며 예수의 형제 야고보, 예수의 직계 제자인 베드로나 요한 등과도 수 차례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었고, 그외에도 교회 안팎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 사람이었다. 따라서 그의 말이 왜곡되게 전달되었거나 잘못 기록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설령 그렇다하도라도 (그것을 적은 글을 본 사람들에 의해) 곧 수정되었을 것이다.


    ~ 그보다도, 예수에 비해 바울은 만만했던 것일까? 복음서에 기록에 대해서는 감히 그런 말을 못하고 축자영감설*이나 성서무오설**을 고집하던 사람들이 사도행전에 있어서는 쉽게 말을 바꾸는 현실이 웬지 안습이다.


    * 성서의 모든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됐다는 기독교의 이론

    * 성서에는 어떤 오류도 있을 수 없다는 기독교의 이론


    반면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UFO의 밝은 빛이 바울만을 비치지는 못했겠지만,(그 빛은 자체적인 발광일수도 있고 햇빛에 반사된 빛일 수도 있을 것이다) UFO의 레이저가 바울에의 선택 요격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또 어쩌면 서치라이트처럼 넓게 비췄던 레이저 빛을 바울에게 줌 인 온(zoom in on)하였을 수도 있다. 그 방법이야 예수를 포함하여 그 UFO에 타고 있던 외계인들 마음이었겠지만 그들이 레이저 광선을 발사한 것만은 확실하다.


    ~ 이것이 아니고는 다마스쿠스 도상에서의 사건을 설명할 길이 없는 바, 영원한 세계사의 미스터리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수의 기적을 두루뭉술 넘겼다 해서 바울의 일까지 구렁이 담 넘어가듯해선 안 된다. 예수는 아직도 역사와 신화의 경계선에 선 인물로서, 쟁론의 여지가 있는 존재지만 바울은 로마시민권을 지녔던 역사적 인물임이 엄연하기 때문이다.


     

    사울의 다마스쿠스 사건이 가장 함축적으로 설명된 그림이다.


    데살로니가의 위치

    바울의 두 번째 서신의 제목이 된 데살로니가의 위치는 확실하다. 지금도 데살로니가전서가 바울의 서신 중 가장 먼저 쓰여졌다는 주장이 있으나 사도행전 17-18장의 바울의 전도사역 루트를 보면 위의 갈라디아서 다음에 데살로니가전서가 쓰여졌음이 확실하다.


    고린도의 위치와 2차 전도여행 루트
    데살로니가전서는 데살로니가전서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의 신도들에게 보내 서간이다.(바울의 2, 3차 고린도 여행과 이때 탑승한 UFO에 대해서는 차후 서술하기도 하겠음)




    * 갑자기 생각난 영화 한편을 긴급 수록합니다^^



    옛날 영화 '스카이 라이더스'의 포스터




    - 스토리 -

    그리스 출신의 미국 사업가의 가족이 극좌파 테러리스트에 의해 납치되고, 그 테러리스트들이 보내온 인질 사진을 전문가가 감정한 결과 가족들이 그리스 데살로니카 남쪽 메테오라의 옛 수도원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테러리스트들이 요구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엄청난 양의 폭탄과 무기.... 영화에서 테레리스트들을 물리치기 위한 도구로 행글라이더가 등장함으로써 우리나라에 행글라이더 붐을 일으켰다.(1977년 '7인의 독수리'라는 제목으로 개봉됐음)




    영화 속의 메테오라 수도원


    테러리스트들이 보내온 문제의 인질 사진을


    영화처럼 따라 판독해보니


    배경이 된 그림 외에.....


    451년 칼케돈 공의회 그림과


    사도 바울의 그림을 찾을 수 있었다.(문 왼쪽에서 첫번 째)



    이 아득한 절벽 위의 집에서.....


     * 그림 및 사진의 출처: google jp.

    댓글

아하스페르츠의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