ㅗ)
-
어영부영했던 군대 어영청토박이가 부르는 서울야곡 2022. 5. 1. 00:37
지난 토요일, 시인 기형도의 흔적을 찾아 옛 파고다 극장 자리에서 종묘공원까지 걷다 종묘공원 옆 길에서 우연히 어영청의 표석을 발견했다. 갑자기 '어영부영'이란 말이 생각났다. 어영부영이 어영청에서 기인된 말이라 하기에..... 어영부영을 사전에서 찾으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 적극성 없이 아무렇게나 어물어물 세월을 보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어영청은 1623년 인조반정으로 집권한 인조가 후금(後金)의 공격을 두려워해 설치한 친위군이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전(前) 왕인 광해군은 후금에 적대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반정군은 다시 반금친명(反金親明) 정책으로 돌아섰던 바, 겉으로는 명분을 회복한 듯 보였지만 내심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하여 인조는 1623년 반정세력 이귀(李貴)를 사령으로 하는 친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