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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전차 종점과 돈암동 전차 종점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2022. 9. 2. 01:32
유행가가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라서 대한민국 여러 곳 구석구석에서 노래비를 볼 수 있다. 그 전부를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마주한 것 중 가장 와닿은 노래비는 서울 정동 미국대사관 입구 근방에 놓인 이영훈의 노래비로, 거기에는 그가 생전에 작곡한 광화문 연가, 옛 사랑, 붉은 노을, 사랑이 지나가면, 난 아직 모르잖아요,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그녀의 웃음소리뿐, 시를 위한 시, 이별 이야기 등의 그야말로 주옥 같은 노래들의 제목이 새겨 있다. 그는 48세인 2008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그와 같은 노래비의 효시는 어떤 노래였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 세워진 서울의 찬가 노래비(패티김 노래/길옥균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