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9일 /현지시간) 미국 CBS 등이 보도한 미국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의 가정집 지붕을 뚫고 떨어진 운석이 오늘 국내 뉴스를 탔다. 요지를 말하자면 8일(현지시간) 그 집 지붕을 뚫고 침실에 떨어진 10X15㎝ 크기의 돌덩이가 지난 6일 새벽 절정에 달한 에타 어퀘어리드 유성우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운석이라는 것이다. 그때 집안의 가족들은 굉음을 들었지만 다행히 운석이 떨어진 침실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미국 메인주 캐나다 국경 인근에 떨어진 운석을 두고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이 1kg 이상 나가는 모든 운석 파편에 2만 5000달러(약 32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2021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볼리비아로 국경을 넘어가려던 밀수업자의 가방에서 약 3억원의 가치를 가진 1.3㎏ 운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운석의 상당수는 4억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온 것이다. 운석은 내가 본 것처럼 바다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다(약 70%)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연소돼 사라지는 까닭에 위처럼 온전한 돌덩어리로 발견되는 것은 드문 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위도상 운석이 떨어지기 힘들다. 그런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 3월 경남 진주에서 4개의 비교적 큰 운석이 발견되며 소동이 있었는데, 이후 '운석 지정제'라는 법이 만들어졌다. 국내 발견 운석의 소유권은 국가로 귀속된다는 것이니 운석을 발견해도 사실 흥분할 필요는 없다. 운석 경매 사이트를 통해 음성적으로 외국에 팔 수는 있다.
아래는 작년 10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발견된 운석인데 위의 뉴저지 운석과 발견 과정이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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