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빈치 해부도의 새로운 발견미학(美學) 2019. 9. 2. 22:12
정말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한 이른바 르네상스 시대의 3대 화가가 모두 해부학을 공부한 것을 보면 당대의 화가, 또는 조각가에 있어 어쩌면 해부학은 필수 코스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훗날의 용어를 빌리자면, 사실주의 표현기법의 진작을 위해서는 해부학이 필수였다는 얘기다. 조르죠 바사리(Giorgio Vasari)가 쓴 '예술가들의 삶'에는 라파엘로가 나체를 연구하기 위해 해부에 관여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미켈란젤로 역시 해부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바, 피렌체 성 프란체스코 성당의 목제 예수상 제작을 위해 성당에서 제공한 시체를 연구했다는 일화는 제법 유명하다.(미켈란젤로는 해부학자 레알도 콜롬보의 절친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