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서 포착된 UFO 혹은 UAP

 

지난 6월 25일(미국 현지시각) 미(美) 정부는 "UFO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이며 국가 안보에 위협적"이라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국가 기관이 UFO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공식 보고서를 통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보고서는 관련 자료가 부족해 UFO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규명하기는 힘들다고 했는데, 이를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부 고위 관료들의 서술을 인용해 다음과 같은 설명했다. 

 

"외계 과학 기술의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외계 생명체의 우주선일지 모른다는 이론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결론이다."

 

이날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2004년 11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군에 의해 목격된 총 144건 UFO에 대한 분석이 담긴 9쪽 분량의 예비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며, 여기 담긴 자료는 레이더 등 장비 이상으로 인한 식별 오류가 아니라 모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UFO 대신 ‘미확인 공중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이라는 용어로써 설명하며 UAP와 항공 안전과 관련한 사안을 제기했고, 이것이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다음 날 우연찮게도 제주도의 우도에서 UAP가 발견됐다. 우도 천진항 부근에서 성산 일출봉과 방사탑을 연속으로 촬영하다 우연히 포착된 물체이다.(방사탑은 마을의 재앙을 막고 악귀를 쫓는 민속신앙 개념의 돌탑으로 우도 곳곳에 산재한다) 이것이 외계의 비행체인지 그저 드론인지는 모르겠으나 UAP임에는 분명하다. 아래 문화일보 김선규 기자의 가장 유명한 UFO 사진에는 비할 바 못되겠지만, 그 사진도 연사된 3장 중의 하나에 찍힌 것이라서 '므훗한 동질성' 같은 것이 느껴진다.(^^) 

 

김선규 기자의 사진에는 베이퍼(vapor) 현상(물체에 저항하는 차가운 대기와 공기에 방사되어진 뜨거운 공기와의 응결현상으로 UFO 출현의 대표적인 현상)이 뚜렷한데, 위의 사진 속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보인다. 드론의 날개임을 부인할 수도 없으나 이와 같은 대형드론이 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점은 이상하다. 사진을 찍을 때는 당연히 아무런 비행체도 인지하지 못했지만 따로 소리를 들은 것도 없었다. 

 

 

2021년 6월 27일 제주도 우도에서 포착된 UAP

우도 천진동 방사탑

우도 하고수동 방사탑

1995년 9월 4일 경기도 가평에서 문화일보 김선규 기자에 의해 촬영된 UFO 사진

 베이퍼(vapor)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