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와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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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가 아브라함을 불러낸 진짜 이유(I)성서와 UFO 2020. 2. 18. 07:39
"아브라함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아브라함이란 이름을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들었다. 물론 교회에서였는데, 처음 교회에 나간 날 학생부 모임에서 학생부를 지도하던 어떤 대학생 형이 물은 말이었다. 그는 만족할 만한 대답이 없었는지 스스로 그 답을 했다. 그의 대답인즉 이랬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이전에 믿음의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유무, 깊이의 정도를 떠나서 지금도 그 질문과 답은 고등학생에게는 어려운 주제였다고 생각되는데, 아무튼 내게 아브라함의 이름은 그렇게 새겨졌다. 그런데 그 교회라는 데는 왜 가게 되었을까? 지금은 그 신앙 공동체를 떠난 지 오래지만 아브라함에 관해 쓰려니 갑자기 그때의 일이 생각난다. 재미 삼아 몇 줄 적어보겠다. "저, 잠깐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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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케년이 밝혀낸 여리고성의 실체성서와 UFO 2020. 2. 9. 08:00
바벨탑과 여리고성을 비롯한 성서의 이야기들을 역사적 사건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은 고고학이 시작된 이래로부터의 열망이었다. 이에 성서의 이야기에 매료된 많은 고고학자들이 유럽 제국주의의 아시아 진출과 함께 중동의 모래바람 속으로 뛰어들었는데, 그중에는 캐슬린 케년(Kathleen Kenyon, 1906-1978)이라는 영국의 여성 고고학자도 있었다. 그녀가 주목한 곳은 이스라엘 중부의 제리코(여리고)로서, 기원전 854년 선지자 엘리야가 UFO에 의해 끌어올려져 승천한 바로 그곳이었다. (☞ 'UFO의 모선에 끌어올려진 선지자 엘리야') 하지만 그녀가 찾고자 했던 것은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그녀의 목표는 오로지 옛 여리고성의 발굴이었다. 이에 백성들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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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만난 UFO와 가나안 이주의 진실 (I)성서와 UFO 2020. 2. 8. 00:19
"아브라함의 고향을 발굴하다." 1929년 3월 17일, 미국 사회는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각 신문의 헤드라인에 크게 들썩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자 믿음의 조상, 즉 유대교와 기독교와 이슬람 3대 종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이 역사적인 인물로서의 존재를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영국의 레너드 울리(Leonard Woolley)라는 고고학자가 이라크 남부의 텔 엘 무카야르, 즉 옛 수메르 우르의 지역에서 아브라함의 집터로 추정되는 유적을 발굴함으로써 비롯되었는데, 각 신문이 모두 이를 대서특필하였던 것이다. 그 무렵의 미국은 이른바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이 전역을 휩쓸던 시절이었던 바, 당대의 미국 사회의 근간이었던 성서복음주의에 기대어 공황에 허덕이던 미국민에게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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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여호와성서와 UFO 2020. 1. 27. 07:52
오랫동안 '성서는 외계인의 지구 간섭에의 기록'이라는 주장을 해오고 있다. 나의 주장에서는 당연히 '여호와=외계인'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황당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그 이전에 외계인의 지구 방문을 믿을 수 없다는 사람이 다수다. (설사 외계인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지구를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생물의 일반적인 수명 안에 행성 간의 긴 여행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앞서 '사도 바울과 UFO(I) - 승천한 예수는 어디로 갔나?'에서도 말했지만, 태양계 밖 가장 가까운 행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만 해도 왕래의 상상 밖에 있는 거리이니 2005년 발사된 가장 빠른 우주선 뉴호라이즌스 호로 8만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의 태양계 밖 여행이 불가능한 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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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번역한 사람은 누구일까?성서와 UFO 2020. 1. 24. 09:2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외친 이 말씀은 기독교 메시지의 핵심이자 성서 전체의 중심이라고 설파한 바 있다. 십자가에서의 예수의 죽음이 우리 인류에 대한 거룩한 대속(代贖)이라는 기독교의 신앙적 주장을 믿자면 본회퍼의 말은 매우 정확한 지적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그 말씀을 누가 번역했는가에 대한 고민은 해본 적이 없다. 아니, 해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성서에 그 해석이 바로 뒤따라 나오는 바, 굳이 그런 고민이 필요했을 리 없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예수가 형장에서 마지막으로 한 이 말의 뜻은 지금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당대의 상용어인 아람어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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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의 배꼽성서와 UFO 2020. 1. 15. 23:59
성서 창세기를 빌리자면 아담과 하와는 창조된 최초의 인류가 되겠다. 이들과 별개로 진화된 인류도 있었음은 물론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수차례에 걸쳐 설명을 했으므로 재삼 부언하지 않겠고 다만 아래 진화의 가지에 아담의 위치를 삽입함으로써 도식적인 이해를 돕고자 한다. 더불어 아담과 하와의 배꼽에 대한 문제를 한번 다뤄볼까 하는데, 답을 말하기 앞서 잠시 그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모태에서 비롯되지 않고 신에 의해 창조된 아담과 하와. 그들에게 과연 배꼽이 존재했을까? Have you ever stopped to ask yourself: "Why are Adam and Eve often painted with belly buttons? they did not come out of a wo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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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리아 18만대군을 몰살시킨 UFO성서와 UFO 2020. 1. 3. 07:10
아시리아 제국(Assyria Empire)을 말하는 아시리아는 아카드어(語)로, 그것이 어떻게 발음되었는지는 모른다. 지금의 발음은 1611년의 흠정영역성서(King James Bible)의 표기에 따른 것인데, 그렇다면 '앗시리아'가 옳다. 그래서 본 블로그에서도 이제껏 앗시리아를 고수해왔으나 표준어 표기법에는 아시리아가 맞는다고 하니 부득불 고쳐쓰지 않을 수 없겠다. 이 나라의 이름은 초기 도시국가 시절의 국명이자 수도인 아수르(Assur)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수르는 또 도시 주신(主神)의 이름 아슈르(Ashur)에서 기인되었다. 이는 아시리아라는 민족명도 마찬가지이다.(아시리아 제국에 대해서는 '모세를 통한 외계인의 지구 공략 작전 II' 참조) ~ 우리나라 성서에 나오는 앗수르란 말 역시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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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서 심층 해부 (II)성서와 UFO 2019. 11. 23. 14:55
* 1편에서 이어짐. 그렇다면 라멕의 아내 바테노쉬의 결백은 믿을만한 걸까? 그저 강한 자에 의한 겁탈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상황만 동정받아야 되는 것은 아닐까? 언뜻 그것이 타당성있을 듯싶지만 에녹서에 창세기를 오버랩시키면 그 타당성은 금방 상실된다. 에녹서를 보면 라멕은 자신의 아들 노아가 천사의 씨라고, 즉 하나님의 아들들 중의 한 사람이 자신의 아내를 취해 탄생하게 된 자식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다시 인용하거니와 이와 같은 라멕의 믿음은 아래 창세기 6장(1-4)의 문장으로도 갈음된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