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페르츠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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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와 노아에 관한 진실 (III)성서와 UFO 2017. 10. 1. 00:11
앞선 I, II 편에서는 방주의 제작에 관한 의문과 지금껏 별 문제가 되지 않았던 노아의 인간성을 들여다 보았다. 이어 이 III 편에서는 대홍수의 허구성에 대해 언급해보려 한다.(참고로 대홍수 이야기는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 모든 민족과 부족들이 공유하는 설화로서, 그 버전이 무려 500가지 정도나 된다 한다) 1922년~1929년, 세계 최고(最古)의 수메르 문명 유적과 아브라함의 도시 우르를 발굴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레너드 울리는(* '아브라함이 만난 UFO와 가나안 이주의 진실 I' 참조) 이에 그치지 않고 더 오래된 문명의 흔적을 찾아나섰다. 울리는 시굴구(試掘溝) 방식으로써 계속 땅을 파내려갔지만 더 이상 문명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는데, 대신 마지막 바닥에서 뜻밖의 성과를 일궈냈다.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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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와 노아에 관한 진실 (II)성서와 UFO 2017. 9. 30. 01:58
창세기에 나와 있는 대홍수의 이야기는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은 여호와가 대홍수를 일으키는 이유가 된다. 즉, 땅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하고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함으로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겠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그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였으니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세기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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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와 노아에 관한 진실 (I)성서와 UFO 2017. 9. 29. 15:28
앞서 '에덴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 좀 식상하므로 피하기로 하자'는 언급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의 '에덴동산 찾기'는 아주 오래되었고 또 그만큼 공력을 들였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새로운 장소를 찾아내 세상에 발표도 했지만 솔직히 반응은 그리 신통치 못했다. 그래도 그나마의 위안이었던 것은 나의 에덴동산 찾기가 끝난 후 뒤늦게 읽게 된 '에덴 추적자들'이라는 책의 재미였다. 그 책에는 첫 번째 추적자인 윌리엄 페어필드 웨렌에서부터 총 13명의 에덴 추적자들이 소개돼 있었는데, 그 추적자들의 공통점 역시 나름대로의 에덴을 찾아냈다는 것과, 지대한 노력에 비해 이렇다 할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내가 말하고자 함은, 그래서 위안을 삼았다는 것이 아니라 책의 재미 그 자체이다. 뉴욕타임즈의 찬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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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느부갓네살 왕이 목격한 괴물체는?성서와 UFO 2017. 9. 29. 15:01
구약성서 다니엘서는 기원전 6세기 초, 신 바빌로니아 제국의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간 다니엘이란 사람의 바빌로니아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에서의 파란곡절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다. 그런데 이 다니엘서는 다른 책에서는 드문 특이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바, 1장에서 6장까지는 3인칭으로 서술돼 있고, 7장부터 마지막 12장까지는 서술자가 '나'인 1인칭이다. 이는 기록자가 동일인이 아님을 말해주는 것일 터,(판본도 히브리어와 아람어의 두 종류이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시종 일관성있고 흥미롭게 진행된다. 그것은 그 첫 문장이 신 바빌로니아의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해 공격하고, 그곳 신전의 진귀한 보물을 노획해 가는 박진감 있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것과도 관계가 없지 않을지니, 영화로 말하자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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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만난 UFO와 가나안 이주의 진실 (II)성서와 UFO 2017. 9. 9. 00:33
아브라함이란 인물에의 비중은 구약성서보다 오히려 신약성서에서 더 무게감이 실린다.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생각되신다면 신약성서의 첫머리를 확인해보시라. 그 첫머리는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이렇게 이어진 아브라함의 계보는 다윗과 솔로몬을 거쳐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 이르렀다가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난 것으로 긴 족보의 끝을 맺는다.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예수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므로 그 이후의 족보는 당연히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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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와 모세를 태우고 나타난 서기 30년의 UFO성서와 UFO 2017. 5. 16. 16:27
과거 나는 성서를 대할 때마다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한 여러 대목을 발견하곤 했다. 이에 여기저기 다른 책을 찾아보고 보다 난 사람들을 찾아 물어도 봤지만 만족할만한 답을 얻은 적은 드물었다. 그래서 스스로 결론을 내린 것이 지금 썰을 풀고 있는 '하나님=외계인'설로, 그 계기가 마련된 것은 앞에서 말한대로 1996년 11월 22일에 근접 목격한 UFO의 편대비행이었다.(* '들어가기 - 나의 UFO 목격담' 참조)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성서 전반에 대해 이해가 불가능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상격(相隔)'이다. 나는 나름대로 '상격'이란 최적의 단어를 골랐지만 해득이 어렵다면 '별거'로 이해해도 무난할 듯싶다. 별거 부부와 같이 서로 따로 살거나 따로 노는 느낌이 현격하다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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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과 언어혼란의 진실성서와 UFO 2017. 5. 14. 20:08
성서 창세기의 이야기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사건은 무엇일까? 단언컨대 그것은 바벨탑에 관한 일화이리라. 인간은 신에 대한 도전으로써 하늘에 닿을 만한 높은 탑을 쌓으려 했고, 이를 경계한 신이 인간의 언어를 혼잡하게 만들어 그들을 흩어지게 만든 사건..... 창세기에 전하는 그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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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행한 오병이어 기적의 진실성서와 UFO 2017. 5. 14. 19:36
'예수가 자신의 설교를 듣는 오천 명 청중의 먹을거리를 위해 물고기 2마리와 떡 2개로 그들이 먹고도 남을 먹을거리를 순식간에 만들었다.' 이것이 성서의 이른바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으로 이 이야기는 마태 마가 누가의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에 모두 기록돼 있다. 예수의 기적이 이처럼 4대 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예는 흔치 않은데, 그중 마가복음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거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