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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리 마티스가 본 UFO
    미학(美學) 2018. 3. 5. 07:56


    앙리 마티스(Henry Matisse, 1891-1954)는 20세기 프랑스 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도 손꼽히는  중요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마티스하면 우선 야수파(野獸派, Fauvism)가 떠오르는데, 야수파는 인상파에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기존의 원근법을 무시하고 높은 순도의 색을 사용하여 대상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하였다. 프랑스 국립 미술학교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 Arts) 출신의 마티스는 1905년 앙드레 드랭(André Derain)을 만나 색과 빛에 대한 새로운 그림 세계를 창조해내었다.


    야수파라는 말은 그들의 전시회를 본 비평가 루이 보셀이 그 그림들에 대해 ‘야수(Les Fauves)’와 같다고 혹평한 데서 유래되었는데, 아래의 그림을 보면 그 혹평이 쉽게 이해가 간다.(마티스의 혁신적인 색채 표현법은 훗날 그에게 ‘색채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붙여주지만, 당대 사람들의 시각으로는 좀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붉은 조화(Harmony in Led)'

    1908년에 그린 강렬한 색조의 이 작품은 실내와 창밖의 3차원의 공간을 표현했음에도 원근법과 음영법이 무시되어 창 밖의 풍경, 식탁과 벽 , 그리고 인물이 모두 평면과 같은 2차원의 공간 내에 존재한다. 

     


    사실 앙리 마티스는 너무나 유명한 화가이므로 내가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나, 그가 회화 뿐 아니라 판화, 조각 분야에서도 미술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남겼다는 사실, 그리고 한때는 조르쥬 쇠라, 폴 시냑(Paul Signac)과 같은 점묘법(點描法, pointage)의 화가였다는 사실은 주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알다시피 점묘법은 붓이나 펜으로 점을 찍어 그림을 그리는 기법으로, 그는 이같은 점묘법으로서 1904년 '호사, 평온, 관능'이라는 조금은 난해한 제목의 그림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는 그 다음에는 바로 본래의 화풍으로 돌아가 1905년 살롱 도톤느 전(展)에 '삶의 기쁨'의 내놓았던 바, 한때 친하게 교류했던 시냑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는다.(점묘화가의 세력을 구축하려 했던 시냑으로서는 나름대로 배신감을 느꼈을 법하다)



    '호사, 평온, 관능(Luxe, Clamet, et Volupte)' 

    1904년 폴 시냑과 함께 남부 프랑스를 여행하던 마티스는 원근법이 불분명하고 강렬한 색채의 이 그림을 그리지만, 기법은 점묘법을 구사하였다. 시냑은 점묘법의 이 그림을 극찬하고 직접 구입까지 한다.(98.5x118.5cm)



    '삶의 기쁨(Bonheurde Vivre)'

    1905년 단체전 형식의 살롱 도톤느 전시회에 출품한 이 작품은 스승인 귀스타프 모로 화풍의 영향이 보이기는 하나, 모호한 공간 분할과 강렬한 색채의 사용은 새로운 화풍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2.23X1.7m의 대작이다. 



    그런데 내 생각으로는 마티스는 1904년 남부 프랑스 여행 도중 셍 드로페 만(灣)에서 분명히 1~2대의 UFO를 발견한 듯 보이는 바, 그것을 일차로 아래 왼쪽 그림인 '셍 드로페 만을 맛보다'에 표현됐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그림에서 보이는 구름 같은 것의 형태가 내가 1996년에 목격한, 노란 빛에 휩싸여 연기와도 같은 궤적을 끌며 사라지는 UFO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기 때문이다.(* '들어가기 - 나의 UFO 목격담' 참조) 


    그 강렬한 기억이 잔상으로 남은 마티스는 파리로 돌아온 후 자신이 목격한 셍 드로페 만의 UFO와 프랑스 해변에서 본 해수욕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합성하여 오른 쪽 그림 '호사, 평온, 관능'을 점묘법으로 완성해내는데, 이때는 기억에서 도출된 UFO가 한 대 더 그려진다.(말하자면 마티스는 1904년 셍 드로페 만에서 UFO의 편대비행을 목격한 것인 바, 그 형태가 오른쪽 그림과 같음은 1996년 11월 22일 오후의 UFO 목격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 여겨진다)


      



    자신이 셍 드로페 만에서 목격한 UFO는 같은 제목의 다른 그림에서도 표현된다. 이 그림은 '셍 드로페 만을 맛보다'에서 '호사, 평온, 관능'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의 그림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일련의 그림들은 마티스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자신이 본 UFO라는 것을 증언하고 있다. 마티스의 사실 이 그림을 완성작으로 삼고 싶었으나 너무 밋밋한 까닭에 여기에 다시 해수욕하는 여인들을 집어넣어 최종 그림을 완성시키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위의 그림은 15세기 이탈리아 화가 도미니크 길란디오(Domenico Ghirlandaio, 1449-1494)가 그린 '성 지오바니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The Madonna with Saint Giovanni)'처럼 강렬한 무엇은 없지만, 마티스가 목격한 UFO이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성 지오바니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

    화가는 지오바니라는 성직자로부터 UFO의 목격담을 듣고 이와 같은 그림을 그렸을 터, 그림 오른쪽의 UFO를 올려보고 있는 사람이 지오바니일 것으로 짐작된다. 




    시냑과의 우정 때문일까, 마티스는 이후로도 아래의 '빅 벤'이나 '몽 셸 미셸' 같은 점묘화를 그리지만, 1905년 파블로 피카소를 만나 1906년 스페인과 북 아프리카를 여행한 후 아라베스크 무늬와 이국적인 조형물에 큰 감동을 받게 된다. 이후 그는 점묘화는 물론 야수파의 그림과도 멀어지게 되는 바, 1907년부터는 과감한 색채의 야수파 스타일을 버리고 장식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표현에 몰두하는데, 이 같은 작업은 1954년 그가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Daum백과] 앙리 마티스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이규현, 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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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년 영국 런던을 여행하며 그린 '빅 벤'


       1943년 작 '재즈'

       수용성 아라비아 고무와 수채 물감 등을 혼합해 채색한 종이를 오려 붙였다.   



    1952년 작 '앵무새와 인어'. 

    수용성 아라비아 고무와 수채 물감 등을 혼합해 그렸다. 



     1953년 작 '달팽이'. 

     말년에 암으로 앉을 수 없게 되자 누워 색종이를 오려 만든 작품이다. 


     

    * 그림 및 사진의 출처: google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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