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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찾아라
    전설 따라 삼백만리 2020. 2. 26. 07:33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불행히도 한국이 그 중심에 들었다. 반면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고, 그러자 WHO에서는 "세계가 우한 시민들에게 빚을 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가당치도 않은 발표를 내보냈다.(WHO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 중국 당국이 우한을 과감히 봉쇄한 것에 대한 찬양이었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중국은 대번에 한국을 까고 나왔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을 뿐이다.(☞ '페스트에 내몰린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대 I')



    WHO의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AFP)



    기고만장한 중국이 '자신들을 재평가해야 된다'고 난리 블루스를 추는 가운데 CBS 노컷뉴스의 안성용 특파원이 2월 25일 베이징에서 다음과 같은 명징한 기사를 송고했기에 그 전문을 전재(轉載)한다.
     

    WHO 중국에서 뭘 본거야 … "전세계가 중국에 빚져" 엉뚱한 찬양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사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제 때 경고음을 울리지 않아 비난을 샀던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평가해 지구촌 사람들을 어안이벙벙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대처를 돕기 위해 중국에 파견된 전문가팀을 이끌고 있는 브루스 아일워드 팀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한을 봉쇄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을 제한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아일워드 팀장은 "중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들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여러 지표들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우한봉쇄 조치가 위기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일워드 팀장은 그러면서 "중국이 예전에 알려지지 않은 질병에 대해 매우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했고, 이로 인해 우한의 사람들이 특별한 경험을 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당신들에게(in your) 빚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일워드가 빚을 지고 있다는 ‘당신들’을 도시봉쇄라는 초유의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우한 시민들로 볼 수도 있지만 중국 정부 당국으로도 보여진다. 그는 "중국의 모든 정부 조직과 사회 조직의 대응을 매우 특별하고, 역사상 가장 야심차고 민첩한 조치"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전세계인 보건위생의 파수꾼인 WHO 고위 관료의 평가로는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초동대층 실패로 우한에서 발원한 코로나19는 중국 본토에서만 7만7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2천7백명 이상이 숨지는 대형 참극이 이미 벌어졌고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대유행 직전에 와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이들 WHO 전문가팀은 베이징, 광둥성, 쓰촨성 등만 방문하고 정작 우한을 가지 않으려고 했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마지못해 방문해 국제적인 비웃음을 산 바도 있다.

    WHO가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있어 왔다. 지난해 12월 첫 발생 사례가 나온 이후 한 달 넘도록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확진자가 7천 명이 넘어선 지난달 30일에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난 뒤 "중국 최고 지도부가 보여준 헌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등에 감사한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국제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서는 WHO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벌어지고 있는데 22일 현재 39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서명을 했다.



    내가 보기에 위의 WHO 사무총장은 한심하기 그지없는 놈이다. 게다가 직무유기까지 있는 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도 찾지 않고 있다. 그 진원지를 찾지 못하면 설사 이번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다 해도 다시 재현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데도 말이다.

     

    하지만 WHO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통 언급하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중국의 주장을 좇아 진원지가 우한 화난(華南)시장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이렇다 할 해명도 없이 거둬들인 상태이고 <워싱톤포스트> 등이 제기한 '우한 생물학 연구소 유출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우한 생물학 연구소'의 생화학 무기 연구 과정에서 탈출한 놈이라는 설은 너무 비약적인 듯도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명확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Scientists say virus may have come from bats

    Chinese scientists said they had more evidence that the new coronavirus that recently emerged in China likely originated in bats.

    In two papers published in the journal Nature, scientists reported that genome sequences from several patients in Wuhan show the virus is closely related to the viruses that cause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or SARS.

    In one study, Shi Zhen-Li and colleagues at the Wuhan Institute of Virology reported that genome sequences from seven patients were 96 percent identical to a bat coronavirus.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위의 설은 이제 정설에서 일설(一說)이 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체 원인으로 잠시 천산갑이라는 특이한 동물이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코로나 19는 사람과 가까이 있는데 식용으로 애용되는 과일박쥐와 달리 천산갑은 인간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짐승'이란 합리적 이유 때문이었다.(뭔가 물타기를 시도하려 했다는 의심도.....)


     


    설왕설래되었던 두 동물  



    그 즈음하여 나온 것이 '우한 생물학 연구소 유출설'이었다. 그 시발점은 의외로 인도(India)였으며 이에 대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원문: https://greatgameindia.com/coronavirus-india-to-investigate-wuhan-institute-of-virology/

     














    인도가 조사에 들어간 '우한 생물학 연구소


     

     

    요약하자면, 인도 과학자들 사이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HIV와 섞인 인공 바이러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인도 정부에서 '우한 생물학 연구소'에 대한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우한 시장 30km 밖에 있는 '우한 생물학 연구소'에서 생화학 무기 제조용으로 배양하던 바이러스가 유출되었다는 설이 여기저기서 나왔으나 중국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우한 생물학 연구소


    우한 생물학 연구소와 화난 수산물 시장 일대의 항공사진. 거리가 32km에 불과하다.(작은 사진은 우한 화난 수산물 시장)



    <워싱턴포스트> 등에서 보도한 내용의 요지는 '우한 생물학 연구소'에서 배양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탈출해 우한 화난시장의 야생동물을 감염시키고, 그것이 다시 사람들을 감염시켰다는 것이다.(이 연구소 실험실에서 쥐와 박쥐의 유전자를 재조합하는 기능 강화 실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함)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하바드대의 립시치 전염병학 교수와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이안 맥케이 바이러스학 교수가 코로나 19의 ‘글로벌 팬데믹’을 예견해 주목된다.

     

    립시치 교수의 주장을 따르자면, 최악의 경우 1년 내에 세계 인구의 70%가 감염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 주장의 바탕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무증상감염사례를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감염이 돼도 심각한 병세나 증상(발열 기침 등)을 보이지 않으나 다른 사람은 감염시킨다는 것이다.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아래 이안 맥케이 교수의 주장 역시 팬데믹에 대한 예고에 다름 아니다.(영국의 임페리얼 컬리지 또한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등 환자가 급증하는 국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적응이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새에 도처에서 확인되지 않은 바이러스 창궐 지점이 생겨나고 있다."

    지금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잡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와,("워낙에 순식간에 퍼져 면역력이 따르지 못하고 있을 뿐, 인간의 면역력도 환경에 적응해 향상되고 있으며 곧 바이러스의 속도를 추월하게 될 것")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에서 개발되고 있다는 백신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찾자는 것도 그 일환이니 원인균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이루어지면 보다 적합한 백신이 개발되리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 이런 와중에 24일,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조셉 김이라는 분이 코로나 19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재미 한국인 조셉 김 대표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DNA 백신을 이미 개발했으며 곧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실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메르스 백신, 지카 바이러스 백신, 에볼라 백신 등을 개발한 사람이다)


    ~ 인천 송도 신도시의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우리에게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조작 사건'이라는 부정적인 일로 귀에 익었지만 삼성이 미래산업을 표방하며 만든 회사이다. 당시 그 엄청난 규모에 놀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놀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우리 민족의 두뇌라면, 게다가 가장 우수한 두뇌가 모인다는 삼성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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