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그것이 알고 싶다-예수가 이 땅에 온 진짜 이유
    성서와 UFO 2019. 1. 2. 01:01

     

    AD 30년 경 유다 땅 예루살렘의 공동사형장에서 한 젊은 유대인 청년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이 십자가형은 죄가 무거운 당대의 사람들에게 있어 공통적으로 시행되는 사형법이었으므로 그즈음 그곳에서 죽은 사람은 적어도 수 백 명은 되었으리라 짐작되는데, 그중의 한 사람만이 유독 오랫동안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그 자의 이름은 예수다. 

     

     

     

     

    단언하거니와 기독교라는 종교는 이 예수라는 사내가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시작되고 완성되었다. 그것이 이른바 '거룩한 대속(代贖)'으로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떠난 이 사내를 추도하기 위해 일요일(혹은 토요일)에 모여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 것이다.(여기서 야단법석이라는 불교 용어를 쓰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으나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없을 듯하다)

     

    사실 이 죽음이 거룩한 대속이었는지는 따져볼 여지가 있다. 앞서도 말했듯 예수는 자신의 목숨을 구명할 기회가 충분했으나(판결권자인 유대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주었으므로) 시종일관 침묵했고, 반면 그를 고소한(이른바 혹세무민의 죄로) 유대교 성직자들은 중형을 강력히 촉구하였던 바, 결국 극형인 십자가형이 집행되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면밀히 들여보자면 성서의 그 어디에서도 인류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죽겠다고 하는 예수의 의지를 찾아 볼 수 없을뿐더러 그가 십자가에서 외쳤다는 유명한 일성(一聲)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나님, 어찌 나를 버리시나이까)'와도 이율배반적이다.  

     

     

    수는 유대총독 본디오 빌라도(폰티우스 필라투스)가 준 소명의 기회를 저버린 채 침묵했음에도, 

     

    자신의 최후에 임해서는 자신을 구해주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절규한다.

    '제 6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9시까지 계속되더니, 제 9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태복음 27:45-46)

     

     

    그러나 어찌됐든 그의 죽음으로 인해 크리스트 교라는 거대 종교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정말로 여호와가 예수를 이 땅에 보낸 이유가 그것이라면(* 그 방법이 외계인 누군가의 체세포를 마리아의 자궁에 이식하는 시술이었고, 그 시술을 가브리엘이라는 외계인이 행했다는 사실을 전편인 '루가가 말하는 예수 탄생의 비밀'을 비롯한 여러 챕터에서 누차에 걸쳐 강조한 바 있다) 여호와의 계획은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뒀다 볼 수 있겠다.(지금 기독교 계열의 종교가 세상의 반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동정녀 마리아의 임신 사유가 설명돼 있는 마태복음을 보자면 이상의 주장과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는 바, 그 대목을 다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이에 대해서는 '예수가 외계인임을 말해주는 성서의 족보'에서 일차 언급한 바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태복음 1:18-21)  

     

     

    여기서 그 백성들의 죄라는 것인즉 선악과를 따먹고 어쩌고 하는 애들 동화와도 같은 아담의 원죄(Original Sin)가 아니라 자신들이 만든 백성들(유대인)이 조상이자 창조주인 자신들을 배척한 죄를 말함이다. 이에 분노를 다스리지 못한 그들 외계인들은 기원전 597년 6월 5일에는 자신들을 배척한 유대 백성들을 집단 학살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적도 있었으나(* '여호와라 불린 외계인의 대규모 학살극'/에스겔 8:1-9:11 참조) 그 백성들의 수가 늘어난 이후에는 이른바 선지자라 불리운 자들을 내세워 계고하였고, 지금의 로마시대에 있어서는 천상의 아주 특별한 자를 직접 보내 유대 백성들을 회개시키고자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이 정책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저들은 구약성서 마지막 권인 말라기(Malachi)의 마지막 장에 이르기까지도 줄곧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응징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니 굳이 그 마지막 장을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라기 4:1-6)

     

     

    이처럼 외계인들은 구약성서 마지막 장까지도 자신들을 배척하는 않는 자들에 대한 가혹한 응징을 경고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이것은 구약성서 내내의 기조였음이 구약의 예언서인 네비임(Neviim)을 통해 확인된다. 

     

     

    구약성서 네비임의 18세기 필사본

    히브리어 성서는 전통적으로 토라(Torah)라고 하는 율법서와 케투빔(Ketuvim)이라 불리는 성문서, 네비임이라 하는 예언서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토라는 창세기, 출애급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다섯 챕터로 흔히 모세 5경, 혹은 펜타투크(Pentateuch)라 불리며 넓은 의미로는 히브리어 성서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케투빔에는 시편, 잠언, 욥기, 아가, 룻기, 다니엘 등이 포함되며, 네비임에는 여호수와, 사사시,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의 역사서 및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등으로부터 학개, 스가야, 말라기까지 이르는 이른바 선지자들이 등장하는 예언서가 포함된다. 

     

     

    그 네비임에 등장하는 수많은 선지자 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라기(Malachi)는 그 이름 자체의 뜻이 '나의 사자(My messenger)'인 것을 보면 그는 과거의 엘리야처럼(* 엘리야가 지구인 선지자가 아님은 'UFO의 모선에 끌어올려진 선지자 엘리야'와 '방황하는 예수 II'에서 언급한 바 있다) 천상에서 직접 파견된 외계인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나의 사자'라는 독특한 이름의 소유자가 있었을 수도 있겠으나 4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말라기서(書)에 비쳐지는 위세를 보자면 그와 같은 추측도 전혀 무리는 아닐 듯하다.(* 거기서 말라기는 시종일관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경고를 되풀이한다) 

     

    말라기가 정확히 언제 때의 인물인가를 지목하기는 힘드나 그 내용 중에 스룹바벨의 성전과 제사장들의 부패상이 지목되는 것을 보면 말라기는 성전이 재건된 BC 516년 이후 활동한 선지자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 이후 선지자의 명맥은 끊어지는 바, 구약성서 역시 말라기서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이후 예수가 출현하는 기원전 5세기까지는 성서 기록의 암흑기이니 그 기간이 무려 500년 간이다. 

     

    그 세월 동안 천상에서는 뭔가 궁리가 있었을 것이다. 자신들이 발견하고 개척한 지구(* '성서 속 최초의 UFO' 참조)의 식민경영을 포기하거나 혹은 지구 지배에의 새로운 메소드를 찾거나 하는 식의..... 그리고 그 결과로서 내세운 것이 자신들의 고위 통치자 중의 한 명을 지구로 보내 새로운 방식의 인간 경영을 해보자는 시도였을 터, 그리하여 선발된 사람이 바로 임마누엘이었다.

     

    ~ 제 2의 정경(正經)이라 불리며 천주교에서는 외경(外經)으로 존치(尊置)된 토빗(Book of Tobit)에는 천사장 미카엘 및 가브리엘과 라파엘을 비롯한 7명의 고위 천사(대천사, 라틴어 Archangelus)가 등장하나 우리에게 알려진 천사들은 이 3명 뿐이다. 토빗은 구약성서(히브리어 성서)의 그리스어(코이네) 번역본인 70인역성서(*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과 70인역 성서' 참조)에는 총 14장이 실려 있어 당대까지 정경으로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으나 이후 라틴어본 성서부터는 제외되기 시작하였다. 

     

    ~ 지금은 천사들의 레벨, 즉 지구경영에 참여한 엘로힘의 등급이 세러핌(번역성서의 스랍)과 체러빔(번역성서의 게루빔)의 두 등급밖에 안 알려져 있고 그들의 이름 역시 세러핌에 속했던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외에는 모르지만(* 745년 라테라노 공의회에서 위경으로 분리된 성서 상의 천사들에 대해서는 그 이름의 사용을 금하였으므로) 과거 신학자들이 분류한 천사들의 계급은 9등급이나 되었다. 비록 대천사 반열에는 속해 있지 않지만 임마누엘 역시 이들 고위 천사 중의 한 사람이었음은 틀림없을 것이다.(* 세러핌과 체러빔에 대해서는 '세례자 요한의 정체' 참조)

     

     

    제 2의 정경 토빗(Book of Tobit) 

    그리스어로 토비트(Τωβίθ), 히브리어로 토비(טובי)‎‎라 불리는 이 책에는 우리에게 잘 안 알려진 이름의 천사들도 대거 등장한다.

     

     

    그가 임마누엘이라는 사실은 다름 아닌 마태복음에, 그것도 위에서 인용한 대목에 이어 곧바로 드러난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마태복음 1:22-25)  

     

    여기에는 마리아에게 체세포가 이식된 자의 이름이 나타나 있으니 곧 임마누엘이라는 엘로힘이었다. 위 마태복음의 상황이 일어난 시점이 요셉의 램(REM) 수면 상태가 아닌 현실이었고, 이때 마리아의 임신에 대해 해명하며 마리아 데려오기를 종용한 사실을 본인의 책에서, 그리고 본 블로그를 통해 누차 언급했던 바, 더 이상의 거론은 사족이 될 것이다. 

     

     

     

     

     

    ~ 이쯤에서 다시 여담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나는 신학생 시절, 임마누엘과 예수가 대체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궁금했었다. 바로 앞 대목에서는 천사가 아기 이름을 예수라 하라 하며,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구원의 의미라고 하더니 곧 다시 그의 이름이 임마누엘이고, 그 뜻이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의미라는 상관관계없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에 대해 설명해 줄 책을 찾았지만 적합한 책을 찾기 힘들었고 교수들의 대답 또한 천편일률로 실망적이었으니 그저 '두 사람은 동일인'이라는 것뿐이었다.(나 참, 그걸 누가 몰라서 물었나? 그건 천사가 이미 제 입으로 말했거든!)

     

    성서에는 유대 백성들이 여호와  자신에게 지은 죄를 씻기고 구원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구구절절이 등장하지만 때로는 분노하기도 한 여호와 하나님이다. 이에 대홍수 등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이 지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여호와는 드디어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써 이 지구에의 간섭을 도모하려 들고 있는 바, 바로 예수, 즉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의 엘로힘을 지구로 파견함이었다. 

     

     

    성서의 불편한 진실들
    국내도서
    저자 : 김기백
    출판 : 해드림출판사 2016.01.26
    상세보기

     

    댓글

아하스페르츠의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