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페르츠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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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통한 외계인의 지구 공략 작전- 모세의 출생(II)성서와 UFO 2019. 2. 18. 13:26
1840년 이라크 모술(수도 바그다드 서북쪽 약 400Km 지점에 위치)에 프랑스 영사관이 세워졌다. 모술은 역대로 페르시아와 터키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바, 이 지역의 중요성을 간파한 프랑스가 발 빠른 행보를 보였던 것이다. 그 이유는 당시 일대를 지배하던 오스만 제국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는데, 그후 곧 이 지역의 역사적 독자성의 찾기 위한(그래서 프랑스의 침략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모술 영사 폴 에멜 보타의 대대적인 발굴이 시작됐다. 그 3년 후인 1843년 5월, 보타는 모술 인근의 코르사바드에서 마침내 고대도시의 유적을 찾아냈고, 프랑스의 각 신문들은 앞다투어 이 사실을 보도했다. 니네베(니느웨)로 추정되는 성서의 고대 도시가 발견됐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보타는 전문 고고학자가 아니었던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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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통한 외계인의 지구 공략 작전- 모세의 출생(I)성서와 UFO 2019. 2. 16. 09:18
순서를 되돌려 이전에는 출애급기의 모세에 대해 언급해보려 한다. 내가 항시 성서의 '출애굽기'를 출애급기라고 적는 까닭에 대해서는 앞서 누차에 걸쳐 설명했으므로 여기서는 따로 부언하기 않겠으나 혹 접하지 못하신 분은 '호렙 산의 UFO/모세를 속인 여호와의 절묘한 트릭'을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모세를 이야기를 다시 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외계인의 지구 간섭의 역사를 재차, 그리고 상세히 말하려는 의도인데, 오늘은 모세의 탄생부터 들여다 보기로 하겠다.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모세라는 이름에 대해서이다. 모세의 이름은 영어로 모지스(Moses)로서, 나에게는 그 이름이 잊혀지지 않은 일화가 있다. 추억 삼아 말하자면 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학창 시절, 영어 선생님이 성서에 나오는 모세의 이름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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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의 수수께끼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2019. 2. 16. 09:17
분주했던 남도(南道) 출장길에 짬을 내 하동 쌍계사(雙溪寺)를 찾았다. 평소 가보고 싶은 절집이었기에 억지로 시간을 만들었고 그만큼 기대감도 컸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지나쳤던 것일까, 막상 가보니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다행히도 그 아쉬움을 상쇄시킬 무엇을 발견했다. 출장에서 돌아온 오늘, 그에 관한 것들을 포스팅하기 앞서 '다음 백과'에서 말하는 쌍계사의 개관을 잠시 빌려 보기로 하겠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13교구의 본사로서 43개의 말사를 관리하며 4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723년(성덕왕 22)에 의상의 제자 삼법이 옥천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며 840년(문성왕 2) 진감선사가 당나라에서 차 씨를 절 주위에 심고 중창하면서 대가람이 되었다. 886년(정강왕 1) 쌍계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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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가 개입됐던 기브온 전투성서와 UFO 2019. 2. 9. 13:20
성서의 순서를 좇아 이번 회에는 가나안 침공군과 현지 저항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기브온 전투를 포스팅하려 한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볼 때 이 기브온 전투는 사실성에 있어 많은 의심을 받는다. 통신망도 미비했던 그 시절에 어떻게 그와 같은 일사불란한 공동 방위전선을 구축할 수 있었는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하늘에서 쏟아진 우박을 맞고 몰살당했다는 성서의 기록이 역사적 신빙성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전투에서 해와 달이 함께 머물러 도움을 주었다는 기록은 차라리 만화다.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에 관한 자취다. 여리고 성이나 아이(Ai) 성과 달리 거성(巨城)이었다고 기록돼 있는(여호수아기 8:11) 기브온 성의 유적은 지금껏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아니, 성의 유적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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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아이(Ai) 대학살성서와 UFO 2019. 2. 8. 13:09
이번에 다루려는 내용은 성서에 기록된, 아울러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가나안 정복군(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인)의 아이(Ai) 성 공탈전이다. 이 전투는 가나안 땅을 점령하려는 이스라엘인이 벌인 두번 째 전투로서(여리고 성 전투에 이어) 관련된 다른 전투와 달리 양군(兩軍)의 작전 상황이 상세히 묘사돼 있어 흥미롭다. 그 상황이 묘사돼 있는 글은 당연히 성서의 여호수아기(記)인데, 이번에는 그 속에 숨겨진 전황(戰況)을 한번 분석해보려 한다. 제임스 티솟(1836-1902)이 그린 '여호수아의 아이 성 공탈' 아이 성이 있었던 엣-텔(Et-Tell)아이 성의 최초 발굴은 1928년에 시작되었으며, 1955년 이후 이어진 브라이언트 G 우드의 발굴로서 엣- 텔 내의 키르벳 엘-마카티르 지역이 옛 아이 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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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파괴된 성서의 도시 하솔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2019. 2. 7. 01:48
일반 사람들에게는 귀에 익숙하지 않은 지명이지만 소위 성지순례라고 하는 여행 코스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이스라엘 북쪽의 도시가 있다. 그 도시의 이름은 하솔(Tel Hazor, )로 200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기원전 18~9세기까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여리고의 25배) 하솔의 고대 도시 유적에 인류 문화사적 가치를 부여한 것이었다.(뿐만 아니라 하솔은 위 기간 동안 바빌로니아와 시리아 지역을 연결하는 상업로 상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다. 하솔은 지금 하초르로 불린다) 하솔의 위치 그렇지만 그곳이 성지순례 코스에 들게 된 건 그 고대 도시의 유적을 보자 함이 아니라 오로지 예수의 활동 무대였던 갈릴리 호수 지근 지역에의 덤으로서,(북쪽으로 약 20km) 여기에 굳이 하나를 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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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도 않는 사탄에 얽힌 일화성서와 UFO 2019. 2. 5. 23:42
흔히 악마를 지칭하는 히브리어 사탄(satan)은 '반대하다', '방해하다', '비난하다'라는 의미의 어근에서 비롯됐다. 이것이 그리스어로는 중상모략자, 위증자의 뜻을 가진 디아볼로스(διάβολος)로 번역되었고, 디아볼루스(diabolus)라는 라틴어를 거쳐 프랑스어의 디아블(diable), 독일어의 토이펠(Teufel), 영어의 데블(devil)이 됐다. 우리나라 성서에는 디아볼로스, 즉 사탄이 '사단'으로 번역된 탓에(오랫동안 쓰였던 개역성경에) 조금 연세 든 목사님들은 대부분 사단이라고들 하는데, 웬지 늘 귀에 거슬린다. 앞서 몇 차례의 자세한 설명을 달았지만, 신구약 성서 전반을 통해 별 역할도 없고 악마적 본질조차 모호한 이 사단이라 하는 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들 설교의 단골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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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찾아서성서와 UFO 2019. 2. 4. 23:57
'악'에 관한 저술 중에서 눈 여겨 볼 만한 책은 단연 제프리 버튼 러셀의 악에 관한 4권의 연작이다. 하바드 대학 등에서 종교학과 역사학을 강의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 바바라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약 15년 전, 악에 관한 4권의 연작('데블', '사탄', '루시퍼', '메피스토펠레스')을 출간했는데, 이후 이 책은 악에 관한 명저가 되었다. 나 역시 그 책들을 탐독했는데, 그 이유는 악에 대해 알고 싶기보다는 선(善)에 대한 접근을 위해서였다.(아직까지 그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으나 악은 선에 비해 훨씬 구체화된 개념으로 존재한다) 어찌됐든 이 책은 나의 선과 악의 개념 정립에 도움을 주었고, 특히 악마에 대한 기독교 주장의 허구성을 파악하는 데 일익이 되었다. 연작 시리즈 첫번 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