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페르츠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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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예레미야와 UFO에 얽힌 잡담(II)성서와 UFO 2019. 3. 17. 18:46
그렇다고 그곳 예루살렘 인장 저장소에서 발견된 50여 개 인장 스템프가 모두 진위를 의심 받는 것은 아니니 오히려 대부분이 진짜로서 인정받고 있다. 다만 그것들이 발견된 곳은 인장 저장소라기보다 공문서 저장소로 칭하는 게 타당하리라 여겨진다. 그 자리가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왕이 예루살렘을 파괴했을 때 불에 탔고 그때 파피루스나 양피지의 문서는 태워지고 진흙 도장 스템프만 남게 된 까닭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물건이 사반의 아들 그마랴의 인장 스템프이다. 1982년 다른 51 개의 인장 스템프와 함께 발견되어졌다고 하는 그것에서는 약간 파손돼 불완전하기는 해도 '사반의 아들 그마르이후(Gemaryhu son of Shephan)에게(속한 것)'이라는 분명한 글자를 파악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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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예레미야와 UFO에 얽힌 잡담(I)성서와 UFO 2019. 3. 16. 12:00
흔히 구약성서의 선지자는 4명의 대 선지자와 12명의 소 선지자로 분류된다. 그와 같은 교계에서의 분류가 역할의 경중(輕重)에 따른 것인지 성서의 분량에 따른 것인지 나로서는 명확히 구별이 안 가가기도 하거니와 굳이 그와 같은 구분을 한 이유도 사실 이해가 안 간다. 구약의 선지자는 모두 신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인데 그와 같은 역할에 경중을 둔 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대 선지자로 분류된 사람은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이사야로서, 그중 예레미야를 제외한 3명은 본 블로그에서 한번씩은 포스팅되었다. 그것이 실린 곳은 물론 '성서와 UFO'였으니 그들과 외계인과의 상관 관계를 썼을 터인데, 이번에는 나머지 한 사람 예레미야와 UFO의 조우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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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외계인의 자식이 아닐 경우 생겨날 문제점들(IV)성서와 UFO 2019. 3. 14. 06:22
중·근세에는 하나님도 예수의 그늘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당시를 풍미하던 삼위일체론의 정점에 선 건 오히려 예수였는데, 그들이 빌려온 구약(유대교)의 하나님보다 자신들이 만든 신약의 하나님 예수를 더욱 사랑했음은 아마도 인지상정과 같은 것이었으리라.(동로마 제국과 서유럽 제국에서 가져다 쓴 유대의 구약은 요즘으로 치면 심각한 저작권법 위반이다) 하지만 이상은 그들만의 잔치일 뿐 일반 민중들은 여전히 뭔가 뭔지를 알 수 없었다. 요즘 교회에서 흔히 행해지는 세뇌식 주문과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으면 천당 가고 복받는다는 식의 분위기에 무턱대고 믿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를 냉소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또한 허다했다. 그 대표적 일례가 앞서 I편에서 언급한 데카메론에 실린 마리아의 일화로서, 그 책에서 마리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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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외계인의 자식이 아닐 경우 생겨날 문제점들(III)성서와 UFO 2019. 3. 12. 17:40
앞서 섹션 I, II에서 말했듯 신약의 예수는 본시 신성(神性)을 가지고 있던 구약의 여호와와 달리 신성보다는 인성(人性)이 부각되는 존재였다. 이는 무엇보다 그가 사람의 아들(Son of man)로 태어났기 때문이니, 본래부터 하늘에 있었던 구약의 여호와와는 출발부터 격이 달랐다. 따라서 민초들에게는 자신들과 똑 같은 민초로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그 예수라는 자를 신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예수 역시 자신을 신이라 한 적이 없었으니 매양하는 말은 자신은 사람의 아들이라는 것이었다.(복음서에 이 말은 무려 80여 차례나 나온다) 하지만 예수를 신격화하여 자신들의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으려는 위정자들로서는 예수가 반드시 신이어야 했다. 그래서 우격다짐 식의 이론으로 예수를 결국 신의 반열에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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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외계인의 자식이 아닐 경우 생겨날 문제점들(II)성서와 UFO 2019. 3. 10. 22:44
기독교가 정립되고 나서도 민초들은 이새가 누구인지, 그와 예수는 어떤 관계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예수가 이새의 아들 다윗 왕의 후손이라는 것은 기독교 교부들과 이를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으려는 지배 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독교를 신의 학문으로 만들려는 어용학자 정도만이 알 일이었다. 까닭에 그들에게는 무엇보다 예수의 신격화가 필요했던 바, 예수가 동정녀에게서 태어난 신의 아들로서, 신과 동등한 존재라는 것을 민중들에게 강제 입식(入植)시키려 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으니, 재 너머 밭가는 농부도 예수의 이름 정도는 주어 섬길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학자들이라고 모두 그를 신의 아들로 여기는 것은 아니었으니, 예수의 신격화에 반대하는 오랜 투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창세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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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외계인의 자식이 아닐 경우 생겨날 문제점들(I)성서와 UFO 2019. 3. 9. 21:46
본 블로그 '성서와 UFO'의 카탈로그에서 주장하고 있는 바는 '성서는 외계인의 지구 역사 간섭에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 창세기를 시작으로 '여호와=외계인'의 공식을 줄기차게 증명하고 있는것인데, 그러다보니 자연히 '예수=외계인이 보낸 자'라는 등식 또한 뒤따르게 되었다. 나는 이 또한 누차에 걸쳐 설명한 바가 있다. 아울러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신약성서의 내용들을 분석해봤는데, 그에 대한 중점적인 시각은 아무래도 예수의 탄생에 맞춰질 수밖에 없었다. 예수의 탄생은 부활과 더불어 그가 외계인인가 아닌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되는 까닭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이 어느 정도 갈무리됐다고 여겨지는 바, 바로 앞에 포스팅한' '예수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누구인가(II)'를 끝으로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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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성전과 UFO성서와 UFO 2019. 3. 7. 23:58
솔로몬의 성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앞서 열왕기를 공부하던 시절을 잠시 더듬어 보도록 하겠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정신없긴 하지만 역사에 관한 상식 수준의 지식만 갖추고 있으면 구약성서 중 가장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챕터가 '열왕기 상·하'이다. 이는 비단 내 생각뿐이 아니라 과거 같이 공부하던 학우들 중의 몇몇 역시 이와 같은 시각에 공감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열왕기를 연구하는 한시적 스터디 그룹을 만든 적도 있었으니 우리들끼리만 좋아라 부르는 이름이 KSC(King's Study Club)였다. 이는 단순히 열왕기(King's)를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문자 그대로의 뜻이었음에도 어쩐지 왕립학회의 이름같기도 하고, 혹은 왕들의 공부 모임이라는 생각도 들어 괜히 으쓱해지기도 했다. 성서 열왕기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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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누구인가(II)성서와 UFO 2019. 3. 5. 22:28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예수가 이 땅에 온 진짜 이유'에서 언급했듯 나는 과거 신학도 시절, 마태복음에 나오는 임마누엘과 예수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고 여기저기 발품도 꽤 팔았다. 그리고 그때 이에 관해 물어보면 꼭 등장하는 것이 아래 이사야서 7장의 내용이었지만, 그것과 마태복음에 언급된 임마누엘이라는 자와는 정말이지 아무런 연관이 없다. 당연히 예수와는 더더욱 무관하다. 그 대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